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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욕심없는 삶을 사는데
성적도, 공부도, 게임도, 돈도, 여자도, 차도, 진급도 아무것도 욕심 없는데
살면서 스키, 스노우보드 만큼 뭔가에 미쳐본적이 없는거같아요...
올시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직장을 다니면서 스키장을 다녔지만
스키장 가는것, 많이 타는것에만 너무 중점을 둔것 같습니다.
(휘팍 전투력 19.9%.... 하 이것도 자괴감.. 앞에 900명이나 있어... 쉴때마다 카풀, 콘도쉐어 미친듯이 하고,
밤에, 아침에 안자고 스키장 가고, 고향도 안가고 했는데...)
잘타는 분들은 정말 ' 내가 오늘 스키장 가서 이 기술을 마스터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가시는데
저는 정말 막 탔던거 같아요
스스로 타는거에 만족하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겁은 또 오지게 많아서 맨날 킥뛰면 상체가 뒤로 젖혀져서 엉덩방아 찍고 애휴....
그트 연습한답시고 쓰리 돌릴때 로테이션도 제대로 안주고 ㅠㅠ
라이딩 할때 곱등이 ㅠㅠㅠㅠㅠㅠㅠ
최근 헝글 클리닉이 인연이되서 친추를 하니, 많은 유명한 분들과 페북 친구맺고 그분들 타는거 보고,
헝글 영상 게시판에서 추천수 높은 영상들을 보고 그러고 있자니
기온 영상으로 올라가는거 보고 있자니!
카풀 게시판에 우리동네에서 가는 사람 없는거 보고있자니!!!
맘만 답답하네요
정말 욕심없이 사는데 ㅠㅠ 왜이럴까요
정말 시즌강습이라도 받아야할지... 조강벨리 시즌방을 들어가야할지...
100만원넘는 일본데크를 사야할지... 발이 불편한건지....
결론은 제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ㅠㅠ 장비가 무슨 죄인가요 ㅠㅠ
더 쓰면 추해져서 여기까지...... 시즌끝난것과 맞물려서 급 우울하네요
재미있자고 하는일에 스트레스 받으면 앙대요~ 물론 목표라는것에 도달하기 위해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마져도 즐기지 못한다면 정말 그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비시즌엔 헝글!!!
무욕구스탈이긴하나
성격이 약간 급한 저도,,,스트레스 무지 받았습니다...
골프는 짜증나서 때려치웠는데..보드는,,자꾸 타게 되더라구요.
강습자체보다 강습신청이 귀찮은 귀차니스트여서 실력이 영 빨리 안늘고
했는데..즐기면서 타다보니까..늘더라구요.
빨리 느는건 강습이 최선의 지름길입니다. 골프도 그렇죠.^^
그리고 백컨트리의 세계로 들어오시는것도..수영필요없는 스킨스쿠버 같다고나 할까, 새로운 세계죠.
선수급실력을 추구하지않아도 되는세계?^^
저도 대명에서 전투력으로 따지면 상위 5%안에는 들어갈거라고 자부합니다.
그래도 시즌이 끝나는건 아쉽긴 매한가지더라구요.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들은 목표가 너무 높아서 자기 모습이
생각보다 수준이 높다고 어디서 본거같습니다 ㅎㅎ (자부심 가지셔도 되용)
저도 똑같이 올 시즌 목표가 있었지만 반도 못이뤘다고 생각해요.
' 자세 낮추고 고관절 접고 ........ '
하지만 문제점을 알고 해결 방법까지 알고 있다면 사실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언젠가는 해결 될거니까요 ㅎㅎㅎ
그래서 저도 제가 생각한 것들을 전부 100% 해결했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좀 후련하게 시즌을 보내줄수 있네요
다음시즌에 해결하면 되지요 ㅎㅎㅎ
주저리였습니다 ㅎㅎ
재밌게 탑시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