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렌트 (X-Ray님)
  2. 작성자신분 : 일반회원
  3. 사용기분류 :  시승(사용)후기
  4. 참고한 웹페이지 링크 : http://blog.naver.com/shane285/22023330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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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스펙은 첨부된 링크를 봐주세요 ^^



라이더 소개


실력은 오징곱등,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보다 강한 반쪽보더입니다.

보드에 임하는 자세 : 1. 누군가 나의 자세를 봐주고 도움을 주는 것에 감사하며 고마워하자.

                             2. 항상 긍정적으로, 재미를 붙이며 즐기되 좌절은 하지말자. 좌절은 또 다른 실패를 부른다.



렌탈동기


현재까지 사용중인 10-11 살로몬 오피셜과 연식은 기억이 안나지만
Sapient BlitzSchnell 157 가지고는 한계치를 느끼고 있던 차에


Alloy Sniper 158 시승기를 보고 한 번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레 X-Ray 님께 시승요청을 드렸고 오늘 Alloy Sniper 161 을 타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딩 소감


기술적인 부분은 링크를 참고해주시구요, 따로 추가적인 설명을 자제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만 적겠습니다.


저의 라이딩 성향은 슬롭에 엣지 라인을 그리며 속도를 즐기는,


"안정적이면서 고속으로 진행하는 카빙" 입니다.

그래서 가끔...팀 라이더나 프로 분들의 라이딩 영상을 보면 난 언제 저렇게 탈 수 있을까

하고 고민만 하는 주말보더죠. 저처럼 기본기가 제대로 잡히지 못한 주말보더가 그렇듯
제대로 된 자세를 신경써서 타는 것이 아닌 "한 번이라도 슬로프를 더 타야된다"


이기에 그냥 저냥 크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오자. 였으나...
"한 번 타보세요.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네. 그 말만 믿고 덜컥 Alloy Sniper 161 에 올라탔습니다.

"어제 불소 왁싱해줘서 더 미끌미끌거릴거에요."


헐~!! 이태리 느끼한 혈통, 마가린 버러 3세 리 마리오 만큼의 미끌거림이 

"왔어? 한 번 내려가~봅시다~" 


라고 데크가 저를 쥘쥘 끌고 갔습니다...
토요일답지않게 슬로프가 살짝 한산했었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좀 내봤는데...이럴수가...

마치 서킷을 달리는 F1 머신처럼 쭉쭉 달려나가주었지요.


이 맛에 빠진 나머지 완사만 찾아다녔었어요.
생각보다 빠른 턴 진입과 마무리, 오피셜로는 앗차 하는 순간 역엣지나


감자와 아이스에 사정없이 무너지는데

스나이퍼는 좀 다릅니다. 감자, 아이스 그냥 썰고 나갑니다.


하지만 그 위를 타고있는 비루한 몸뚱이가 제어를 못하니까

"날 타는 대신 너의 체력을 가져가겠어."


한 런, 한 런, 속도를 즐기면 즐길수록 

점점 소모되는 체력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슬슬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너 따위가 감히 날 탔단 말이지?" 라면서 자꾸 튕겨냅니다...;; 


그제서야 후회가 되더군요...그냥 타던거나 잘 타지,

왜 타보고 싶다고 그래서 이 고생을 하는건지 하고요.


마지막에는 역시나...사람이 몰려서 고생을 했습니다.

사람을 피할려고 거의 제 몸을 던져가면서 데크를 지켰습니다 ^^;;





마무리 - Alloy Sniper.


"볼 때는 마음껏 봐도 되지만, 타는 순간 네 몸은 더 이상 네 것이 아니란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 방식으로 다르게 표현하자면 "Monster" , "Vampire"
"슬로프 위의 샤아 아즈나블" 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해머헤드 데크가 인기라서 해머헤드를 구하려고 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제대로 탈 줄도 모르면서 장비 욕심은 엄청나게 가지고 있던 제 자신이 말이지요.


그렇게 욕심내던 해머헤드 데크보다 더 무시무시한 데크를 타 봤다는 것 만으로도

새벽 출발 버스 안에서 쉴 새없이 떠들어대던 여고생 2명을 잊어버릴만큼


큰 재미와 제대로 된 "익스트림" 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진리를 깨우칩니다.


"항상 겸손하라."


ps. 아직 프로토 타입이라 그런지 저 처럼 기본기가 덜 잡힌 보더들이 타는 것 보다는

탑 레벨의 라이더 분들이 타시면 아주 좋은 데크라고 느꼈습니다. 

양산형이 나오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타보고 싶습니다만

비루한 몸뚱이와 오징곱등이인 제가 그 양산형마저도 제대로 소화나 해 낼런지요 ㅠㅠ


ps 2. 고맙습니다. 엑스레이님. 이제는 장비 욕심 안 낼래요.

근데 비 시즌이 되면 슬슬 살이 붙을려고 해서 미치겠어요...이 죽일 놈의 식욕...


형광 챙겨놓을테니 나중에 찾아가세요 ㅎㅎㅎ



댓글 '55'

반쪽보더

2015.02.05 21:52:55
*.41.20.138

쵸파 안 뺏기셨죠? ㅋㅋ

X-ray

2015.02.05 21:59:37
*.24.251.183

조만간 여친사마 보드복에 달릴듯요 ;ㅅ;...

무쌍직전영신류

2015.02.03 08:35:52
*.223.2.100

왠지 슬턴에 좋을 것 같이 시승해 보고 싶어지네요 ㅎ

기회는 없겠지만 ㅠㅠ

민스™

2015.02.03 08:58:08
*.36.148.204

전 거의 라이딩에 라이딩중 알리나 깔짝라이더인데 관심이 가네요 근데 예전 포럼 비욘레인즈 디렉트윈 이후로 계속 디렉데크만 타서 턴 마무리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궁금하네요. 결론적으로 꼭한번 시승해보고 싶네요^^

더치베어

2015.02.03 16:37:03
*.111.214.44

예전에 장비 설명(?) 하실때 참석했었는데, 데크도 제작하셨군요

기회가 되면 꼭 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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