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휘슬러마운틴 라운드하우스 뒷베란다에서 빌리지쪽으로 본모습
* 사진2. 휘슬러마운틴 곤도라 타고 내려가다 빌리지 모습


장비구매
장비는 정말 이곳에서 구매하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가격이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비쌉니다. 가까운 미국만 해도 많이 저렴한데 이곳과는 천지차이더라구요. 예를들어 제가 관심있게 본 라이드 킨크데크 경우 미국 싸이트에선 $350정도 인데 이곳은 $500입니다. 휘슬러나 밴쿠버 시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여행다녀온 시기는 미국달라보다 캐나다달라가 더 비쌌다는....-_-;)
그래서 제가 휘슬러에 있는 동안 미국사이트에서 오더친적이 있습니다. 배송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다 어떤 싸이트는 관세도 따라 지불해야 합니다. 하여튼 장비는 비추입니다.
단, 스트리트 웨어 및 악세사리는 좀 저렴한 듯 합니다. 그리고 가끔 세일을 하는데 이때는 더욱 저렴합니다. 청바지류가 보통 $70~90정도 인데 세일할때는 $50~60정도 합니다. 반팔 티셔스류는 $30~40인데 할인하면 $20 정도구요. 제가 있었을때 “박싱데이”(12,26)라고 전체적인 할인하는 날이 있더라구요. 그때 할인하는 샵들이 많았습니다.  
쇼케이스샵(버튼샵과 붙어있는) 경우 “lady`s night”라고 해서 여성용품에 한하여 많이 세일을 한적도 있습니다.(남자는 샵에도 못들어가서 추운밖에 남자들이 오오삼삼 모여서 기다리더군요.) 가격 할인뿐 아니라 샵안에서 샌드위치, 와인, 네일아트 등등 무료서비스도 있구요.
휘슬러에서 장비가 고장났을때도 쇼케이스샵은 유용합니다. 꼭 버튼 장비가 아니더라도, 일반수리도 저렴한가격이며, 스페어 부품 같은 경우도 무료로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일할 때 가격이 마음에 들면 바로 사야 합니다. 세일이 끝나면 다시 가격을 올리더라구요. 예전에 세일했던 품목이니 좀 깍아달라고 해도 안통합니다.
체격이 작은 여성분들은 이곳에서 장비나 의류 구하시기가 힘듭니다.(외국 여성들 덩치가 대부분 한덩치 해서리...^^;) 제 와이프 경우 체격이 작은데 수영장가려고 수영복 고르는데.. 샵에 있던 웬만한건 다 고르고 입어 봐서 1시간도 더 지나서 겨우 샀습니다.(눈치가 보여서 안살수도 없는 상황이었음..-_-;)


기타

처음 휘슬러 곤도라 꼭대기(라운드하우스)에서 휘슬러 정상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거 같았습니다. “아! 무릎팍도사에서 산이다”라고 생각했죠. 근데 옆에 산을 봐도 또 그옆에 산을 봐도 다 TV에서 본거 같은 겁니다.(그산이 그산이 아니더라는..-_-;)
이곳 역시 버튼장비가 주를 이루더라구요. 자국메이커들(옵션, 스텝차일드, 웨스트비치 등등)은 생각보다 없구요.(우리나라가 버즈런 이용자들이 별로 없는것과 같은 것일지도) 자국 브랜드라고 가격도 특별히 저렴하지 않습니다.
누가 외국은 신상 이용자가 드물다 하였는지...-_-; 여기가 외국 보드장 중에서도 좀 특별한 관광지여서 그런지 신상 장비/의류 착용한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
그런데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잭슨필이 많더라구요. 체형이 받쳐주니 뭐 다들 이뻐요.(힙필과 잭슨필이 6:4정도)
예전에 헝글글중에 워킹홀리데이로 일하면서 보드타는것(보통 호텔이나 식당에서 잡일을 하죠)에 비추하는 글들을 보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좋은건 같습니다.
제가 나이랑 조건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신청하고 싶더군요. 실지로 워킹홀리데이로 있으면서 보딩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우리나라 렌탈샵이나 보드장 직원처럼 빡세게 일하는게 아니라 근무시간도 짧고 , 주5일 근무라(어떤곳은 주4일 근무) 충분히 보딩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제가 거기서 만난분중 한분은 투잡을 한면서도 보딩을 즐기더군요.)
거기다 젋은 나이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알게 되고 하는 것들이 큰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휘슬러 원정기를 마치며..

꿈에 그리던 휘슬러를 다녀온게 벌써 한달이 지났고... 한국에 오자마자 부상으로 1달정도 보딩을 못했습니다.(앞으로도 최소한 몇주는 보딩을 못할 듯...-_-;) 정말 극과 극을 달리는 시즌이네요.
휘슬러에서 멋진 라이딩 환경도 좋았지만, 그들의 자유로운 삶고 라이딩 모습이 더욱 부러웠습니다.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 현실에 얼마나 그들과 같은 삶을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끝으로....덕진님, 연수님, jin님, wec원장님과 사모님, 기환님/유리님 부부 께 개인적인 감사를 드립니다. 또, 결정하기 힘든 휘슬러 원정에 찬성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
엮인글 :

으악

2008.01.23 15:49:44
*.207.18.10

크리스마스 부터 새해까지가 박싱데이인데요.
모든 샵들이 10% ~ 90% 정도 세일을 합니다. 이름 있는 브랜드 들은 10~30% 보통 브랜드 들은 20~70%
손님 끌기 위해 파격적으로 세일하는 샵들은 90% 세일하는 품목도 몇개 정해 놓습니다.
박싱데이 초기일수록 좋은 상품이 많아서 대박이죠.-_-b 보드 관련 상점도 예외는 아니구요.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일년 지출을 박싱데이 때 하는 가정들도 많아서 추수감사절 때부터
쇼핑 계획을 세우는 가정들도 많습니다. 박싱데이에는 온 가족이 몰려나와 쇼핑을 하기 때문에 쇼핑타운은
사람들로 꽉차고, 계산할 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휘슬러 원정과 함께 쇼핑 계획 세워서 비행기 값을 쇼핑으로 메꿀려고 했었는데 겨울에
시간이 안나서 아직 못했는데요. 괜찮을 듯 합니다. 모든 가게가 세일을 하니까요. 사고 싶은 것, 앞으로
살 것 생각해서 간다면, 박싱데이 세일로 일차적으로 싸게 사고 거기다 영수증 보관 했다가 세금 낸거
돌려 받으면 그야말로 헐값에...@.@ 원정 가시는 분들은 고려해서 가시면 비행기 값 뽑을 수 있을 겁니다.

으악

2008.01.23 15:57:21
*.207.18.10

보드 장비는 샵 돌아다니면서 장비에 관심을 보이면 직원이 얼마까지 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장비에는 관심이 적어서 가격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좋은 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네요.^^

세금

2008.01.23 16:50:46
*.85.67.242

제가 알기로 2007년 어느 때 부터인가 텍스리펀이 없어진걸로 아는데요...

으악

2008.01.23 16:59:09
*.207.18.10

정말인가요? 주에 내는 세금은 환불해 줬었는데...캐나다 나쁜넘들...-_-;;

투덜이

2008.01.23 19:20:19
*.121.223.254

텍스 리펀은 외국 여행자를 위한겁니다...주세 pst를 환불해주는게 아니라 소비세(연방세)gst를 환불해주는겁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해주는겁니다....

주세는 원래 절대 환불 해주진 않았고 GST 6%만 환불 해줍니다.

만일 알버타주에서 물건 사고 한국 들어 온다면 면세로 사는셈입니다....알버타는 주세가 없으니까요...

박싱데이는 특히 보드 관련된것은 기대하시는 만큼 실망이 큽니다. 차라리 10월 첫주 노동절 Long Weekend 때 그때 세일하는데(금토일월, 4일간) 그때가 더 싸
고 물건도 많습니다.....이때 팔고 남은것들이 박싱데이 전부터 팔기 시작합니다.

박싱데이는 몇가지 미끼 상품외에는 크게 기대안하는편이 낫구요....전자제품만 살만하지요.....전날 저녁부터 줄서있습니다. 지점당 1000불짜리 500불에 파는데 기껏 한대 혹은 2대씩 파는거라서....

박싱데이날 화장품 샵이라던지 일부 샵에선 신제품을 세금없이 Tag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그때부터 한 2주간은 박싱위크라해서 대체로 싸게 팝니다...
특히 옷들......

jboarder

2008.01.23 21:37:49
*.132.119.34

아쉽게도 2007.4월부로 tax refund 규정이 없어졌습니다.
2007.1월과 12월 크리스마스를 포함해서 휘슬러를 다녀왔습니다.
1월까지는 tax refund를 해주었으나 규정이 2007.4월부로 바뀌어서 tax refund가 안됩니다.
아쉽게도 세금은 캐나다에 주고 와야 할 것 같네요.

가투소

2008.01.25 18:26:40
*.48.39.113

캐나다의 tax환급 제도 없어졌습니다.

장비-단추표가 정말 대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갖고 다니는 장비도 좋은 장비 새 장비 수두룩합니다.
우리처럼 정체불명의 렌탈보드같은 것은 거의 없더군요.

워킹홀리-
휘슬러는 관광객에 비해 일할 사람이 적어서 대부분의 알바들은 외국에서 온 워킹홀리로 채워집니다.
일본애들도 있더군요. 한국애들은 못 본 것 같은데.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전후한 성수기 때는 더욱 그렇죠.
그런데 성수기 지나면 그만 둬야하는 곳도 많습니다.
워킹홀리로 일하기에 그렇게 적절한 곳은 아닌듯합니다.

WEC

2008.01.26 03:09:46
*.157.218.72

아 백희씨 잘드가셨군요^^ 저 WEC원장입니다... 위슬러 이야기를 잘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데 몇가지 잘못된 정보도 있네요 ㅋㅋ
현재는 날씨가 너무좋아 파크타기 환상적이구요... (태환이랑 백희씨가 가니 날씨 좋아지드라구요 ㅋㅋ) 3월보다는 1월 2월이 파우더 타기에는 좋습니다..
3월부터는 눈이 좀 덜오구요, 눈상태도 12, 1, 2월보다는 설질이 않좋아집니다... 제생각에는 원정으로 가장좋은시기는 1월과 2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한국분들 스프링 좋다 좋다 하시는데 제가보기에는 1월2월이 가장타기에 좋거든요... 눈도 가장많이 와있는시기이고 날씨좋을때는 1,2주 화창하게 개어있고.... 암튼 위슬러에서 6년째 살고있는제가보기에는 1월과 2월이 가장 보드타기 좋은시기인것 같습니다... 파크도 가장 잘꾸며져있는 시기가 1월과 2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프링에는 눈이 녹아서 제데로된 파크라기보다는 안전한 파크라는 말이 더어울릴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에 부상자는 더많이 나오는것 같구요^^ 그리고 그라우스 마운틴과 위슬러와의 비교는 솔직히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고 봐집니다... 파크규모부터 시작해서 그라우스를 가시려고 원정을 오신다면 차라리 한국에 하이원이나 성우 휘닉스가 낳다고 봐야겠죠... 다만 싸이프래스가 올림픽 스노우보드에 많은부분을 할것이기에 파이프와 파크가 점점좋아지고있으니 파크를 원하시는분이라면 그쪽으로 가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보이지만 그래도 위슬러의 비교대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위슬러에 산지가 6년인데 아직도 위슬러 블렉콤을 다못타봤습니다... 한시즌에 산에 올라가는날이 보통 150일 정도인데 아직못타봤다면 할말다한 스키장이죠... 매년 위슬러 블렉콤의 자연에 놀라고 규모에 놀랍니다... 백희씨는 위슬러 오셔서 한달타신걸로는 참많은곳을 타고 가신분중 한분이실겁니다... 전 위슬러온지 한달동안 정말 에메랄드 슬로밖에 못타봤었거든요 ^^ 아쉬운것은 제가아는 좋은곳은 거의 모시고 못가드린게 죄송스럽네요... 다음에라도 기회가 되셔서 위슬러에 다시오시면 정말 좋은곳으로 안내해드리겟습니다... 그럼 백희씨 새해복많이받으시고 다치신곳 빨리 완퀘하셔서 못다하신 스노우보딩 얼른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와이프분과 아드님께도 새해복많이받으시라 전해주세요... 그럼 종종 연락하시구요.. 학교홍보 부탁드리겠습니다... ㅋㅋㅋ

다려

2008.01.26 22:17:21
*.39.7.52

위슬러에서 유독 버튼장비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거기 렌탈 장비가 전부 버튼이기 때문인 이유도 있을겁니다..

전 작년시즌에 있었지만....렌탈한 지인들 장비를 봤을때 렌탈 장비도 꽤 좋았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리고 박싱데이(12/26)부터 연초까지하는 세일기간은 별로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사실 메스컴만 떠들어대지 현지 사람들도 큰 기대는 안하더군요.. 할인율 측면에서도 크리스마스 직전 세일율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참고로 6년동안 다녀도 다 못타볼만큼 위슬러,블렉콤이 그 정도로 크진 않습니다..물론 엄청나게 크긴 하지만...^^)

backy

2008.01.26 22:33:14
*.182.113.211

아~ 원장님도 제글 읽어 주셨네요.. ^^; 잘못된 정보 수정 감사합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 다타 보지 못한 코스는 비정규 코스를 말하는듯... ㅎㅎ

투덜이

2008.01.30 16:38:01
*.121.223.203

저도 위슬러 4시즌 정도 탔었는데요.....막상 가보면 산하나당(블랙콤과 위슬러) 슬로프가 100여개 이상이지만 타는 슬로프는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그 100여개 라는것중엔 슬로프라고 하기에 민망한것들도 꽤 되니까요.....

쪼꼬범벅

2008.02.14 01:22:49
*.59.144.85

슬로프는 얼마 되지 않지요
그리고 투덜이님처럼 타는 슬로프는 정해져 있으니깐요
하지만
위슬러 7시즌째 상주하고 있는 일본친구도 매년 새로운 코스를 찾는다고 하더군요
가끔은 파우더를 타기 위해 1시간씩 하이컵을 하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모르는 비정규 코스를 찾아서 즐기는 보딩이 그 맛이 또 다르거든요
보통 슬로프에 있는 파우더는 1시간이면 사라지지만 이런 곳들은 그 후에도 즐길 수 있으니깐요
저도 위슬러에서 시즌 보내면서
정규 슬로프 타는 때는
처음에 올라가서 몸 풀 때랑 파크 갈 때 그리고 마지막에 내려 올 때 밖에 없습니다
슬로프만 보면 좀 많이 큰 보드장이지요
하지만 산 전체를 슬로프로 봤을 때 그 때 위슬러블랙콤이 대단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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