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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보더입니다.
어느덧 17/18시즌의 끝이 다가오고 있네요.
안보하겠다던 저에게도 사고가 찾아와 부득이하게 시즌아웃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고발생을은 2018.02.11 12:00경 대명 째즈슬로프 하단에서 충돌이 발생하였습니다.
충돌 하면서 슬로프에 가습을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숨쉬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사고자 분도 많이 당황스러워 하는 목소리만 들릴뿐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카메라를 장착해놓은 탓에 사고에 대한 분쟁은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부상정도는 9,10번 오른쪽 갈비뼈 골절. 전치 4주로 사실상 시즌아웃이네요...ㅠ_ㅠ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사고당시 충격으로 쓰러져 있는 저에게 다가와 2차사고를 막아주셨던 남성1분과
다금히 패트롤을 요청하러 가셨던 여성1분께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함입니다.
아픈 순간에도 주변에 저를 보호해 주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분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고, 현재는 잘 요양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분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꼭 식사한번 대접하고 싶습니다.
쪽지나 댓글을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제가 받은 은혜를 베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요즘들어 각박한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세상은 살만한것 같습니다.ㅎㅎ
아이구 ㅠㅠㅠ 갈비뼈 골절이라니...얼른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