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삽질과 왁싱만 늘은 입문입니다...
라운드와 해머가 핫한데요...
저도 옵션 데크 타다가 케슬러라이드 타다가 캐논볼 타다가 알투 타다가 시기솔로162 타고 있었습니다.
늘 심야에 잠깐타던 지라 속칭 장비빨로 빨리 늘고 싶어서 열심히 사제꼈지요
물론 중고장터에서....
첨 보드장오는 입문자나 일년에 한두번오는 사람들에 비하면 잘탄다라고
이야기할수 있겠지만 가끔 같이 타는 형들과 동생들을 보면서
난 왜 저렇게 안늘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타는분들이 안가르켜주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시즌강습도 생각하던 찰나...
같이 타던 형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재 조립이 빠르겠다"
1년차 입문동안 한시즌 너비스만하다가 해머데크들로 카아아빙을 한다고
생각했던 2,3년차였으면 그냥 웃어넘겼을겁니다.
2,3년동안 뭐했던거지라고 생각했던 4년차에 그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시 너비스를 하려고 데크도 급하게 빌려온 159짜리 살로몬 시퀀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너비스를 하는데 첫시즌보다 편하기는 편한데 너비스가 안됩니다...
열나게 너비스를 하다가 2,3시즌이 생각났습니다.
' 이데크는 무겁고 빠른 해머데크에 전향이니깐 슬라이딩이 안되는거야'
라고 생각하던 저를요.
아직 재조립중이지만 블루에서 카아아아빙에 가까운 턴다운 턴을 했을때 너무 기뻐서 소리질렀습니다.
제가 근육이 늘고 데크가 좋아진것도 세상이 변한것도 아니였습니다.
단지 너비스 3주동안 했을뿐이죠.
물론 그와중에 같이타는 분들의 수없는교정과 조언으로 좀더 확신에찬 연습을 했구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라는글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강습이나 원포는 방향이고 방향만 잡으면 속도만 붙이면 됩니다.
해머나 라운드나
기초부터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내가 올라갈 방향에 도움이되는 데크를 찾으세요.
그리고 주변에도움을 받으세요.
무거운 해머데크라 너비스가 안된다고 생각된다면
저처럼 멀리돌아오실수 있습니다.
해머든 라운드든 기초부터 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