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이번에 대범하게 시즌버스 무료에, 지방까지 확대운행하는 거 좋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성수기에만 무료이고, 비성수기에는 유료입니다.


시즌버스권을 구매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즌권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정책은 애매합니다. 성수기에만 가겠다는 시즌권자가 아니라면 사는게 고민되거든요.


여기에 대한 글들이 몇 번 올라왔는데, 반응이 별로 없거니와

무료면 감지덕지인데 너무 떼 쓰는거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더군요.


하이원도 이윤추구하는 기업인걸 잘 알지만,

조금만 따져보면 이건 빛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게다가 하이원에서 성수기동안의 버스운영비용을 부담한다는 걸 고려하면,

버스시즌권을 구매하더라도, 성수기 운행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어느정도 차감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얼마가 적정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무료버스기간을 고려하면,

2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시즌권을 오히려 사는게 더 고민됩니다.

안사고 성수기에만 가는게 합리적이죠.


그렇다면 버스회사도, 하이원에게도 좋은 결과는 아닐 수 있을텐데요.

물론 여기에는 비시즌권자들에게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지가 고려되지 않은 의견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엮인글 :

레메

2007.10.28 01:24:14
*.172.25.199

간단하게...;;
기름값이 올라서
운행 확대를 안한다고 할 거 같은데요

투덜이

2007.10.28 02:39:31
*.126.221.161

이번 무료버스 시즌권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성수기 기간에만 이용을 하라는건...시즌권 구입을 한 사람들에겐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날짜로 계산하면...2달이 넘는 기간입니다. 그 기간을 포기하고 다닐 시즌권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버스시즌권을 구입하거나 일반권으로 다니는 경우에도..버스 시즌권 가격은 돼더군요. 차라리 무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운영은 하이원의 머리 좋으신 분들께서...자기네 이익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셨겠지만..시즌권 구입을 한사람들을 왠지 가지고 논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왜 그런지...^^;;)

tunastew

2007.10.28 12:24:34
*.77.105.7

최근 유가상승률 보면, 올해 시즌버스요금이 더 인상될 여지가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자가운전 하시는 분들은 더 타격이 크시겠지요.

자유게시판에 하이원 조삼모사(?) 정책에 대한 글에 리플이 많네요.
조금 과열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아, 참여는 안했습니다만...

시즌권자의 무료버스 정책은 어찌되던, 제 기본적인 생각은,
마케팅방법이 실제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득이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는 겁니다.

성수기만 공짜하면 시즌권자들 중에 많은 열혈보더들께서 버스시즌권을 사야한다는 거고,
하이원은 그 비용부담을 어차피 져야하는 거라면, 양쪽다 기분좋은 건 아니겠죠.

그비용으로 차라리 버스시즌권 구입에 대해 할인(20-30%)을 해주는게 차라리 낫겠죠.
물론, 자가운전자분들이나 버스 비운행지역에 계신 분들께는 여전히 불만이 남습니다만..

하여간 휘팍의 버스독점 욕심 때문에 스키장마다 나오게 된 버스무료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든 받아가겠죠. 식당의 밥값이 오른다거나. (하이원 밥 좀 비싼거 아닙니까? ㅡㅡ;)

tunastew

2007.10.28 12:34:03
*.77.105.7

또 한가지 생각이 드는 건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하이원이 작년 개장하면서 훌륭한 자연환경과 시설, 공격적인 마케팅이 덧붙여져서
유럽 스키장에 비견될 만하다는 평이 자자했습니다. 황제보딩의 이미지도 추가되었구요.

올 시즌이 개장되어봐야 알겠지만,
하이원이 올해는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매출에는 적은 기여를 하겠지만,
시즌권자들이 <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에는 영향력이 작진 않으니까요.
입소문, 주위사람 동원력 뭐 그런것들이 포함되겠지요.

강원랜드가 가진 태생적인 이미지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것을
하이원은 소홀히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이원이 할 일이겠지만요.
스키장이 비록 강원랜드로의 유인책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더라도,
스키장과 도박장은 별개로 유지되는 것이 맞죠.

딴 이야기로 좀 새는 느낌이 있지만,
어쨌거나 하이원에서 조금 더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을 마련하길 기대해봅니다.

홈페이지에도 좀 관심을 가지시구요. 대답하는게 뭐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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