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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비율 관련 의견들이 많았던 내용으로
검찰수사결과 혐의있음 / 기소처분으로 벌금처리 됐습니다.
댓글중에 보더의 잘못은 없다라고 생각하셨던분들은 이 사건을 기준으로 조심하셔서 겨울스포츠 즐기시길 바랍니다.
전치8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벌금이 작긴 하지만 나머지 피해보상은 민사로 다 받아낼 예정입니다.
해당 영상을 여러번 돌려봤습니다.
사람이 상당히 많을 때였었네요.
저도 저런 상황이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스키와 보드는 속도 차이가 있고 (제가 잘났다는건 아니지만) 전방에 정지중이던, 선행중이던 보더가 있으면 일단 정지하거나 즉시 서행을 합니다. 보드의 경우 특히 트릭을 하는 경우는 턴의 방향을 예측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죠.(글쓴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제 습관이 그렇다는 얘기)
일단 저 구간은 J턴 이후 그물망 좌측에서 활강하는 제3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J턴을 절대로 하면 안되는 구간으로 보이네요.
보더의 시각에서 봤을때 J턴이 시작된 순간부터,,, 보더가 스키어 인지 후 피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추돌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충돌 직전에 보더도 사고를 피하기 어려운 나름의 고충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마 기소 의견을 적을때 "스키장에서 J턴은 위험한 행동이며, 금기시 되어야 한다" 라는 기준 및 부상자 피해보상 차원으로 처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처분권자였다면? 글쎄요...
저도 스키장 다니면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있었었고, 상대방 잘못이던 제잘못이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는 항상 생각합니다. 내가 더 주의해야겠다고..
부상 당하신 부분은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구요.
참고로 저는 스키어입니다.
덧. 헝그리보더의 게시글이나 댓글을 보면 "직활강하는 스키어" 등의 스키어 비방 글들이 가끔 보입니다.
보더도 렌탈 보드의 초보가 개념 없듯이, 스키어도 렌탈 신은 초보는 개념이 없습니다. 스키장에서의 매너를 아직 배우지 못한 초보 스키어를 보고, 모든 스키어를 판단하시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 되시는분들이 같은 라인에서 활주를 할때는 서서 기다리다가 슬로프가 비게되면 먼저 가시라는 손짓을 하기도 합니다. 양보 하는거죠..
저는 기본적으로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는 보더들의 어떤.. 자유분방함이랄까요.. 이런것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만, 개념이 없으신분은 똑 같습니다. 슬로프 중간에 서있거나, 활주하는 라인에 옹기종기 앉아있거나.. 그래도 보더가 100미터 전방에서 멋지게 카빙턴을 하고 내려가면 끝까지 기다립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스키(특히 대회전스키)의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사고가 있을 수 있기에 그렇게 합니다.
말을 하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는데.. 요는,, 그냥 서로 좀 이해했음 좋겠고, 스키어나 보더나 스키장 매너(개념)이 없으신 분들은 계몽이 필요하나 서로 적대시 할 필요는 없지않느냐는거에요.
여러분 모두 올겨울도 행복한 겨울 되시길..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영상 보고 왔는데 제이턴 100프로 과실이요..
차로 말하면 중앙선 넘어서 반대편차 피해 가는데 따라가서 박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