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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페 Ti를 1시즌 반 운영하다가 이번시즌에 타입알을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외관은 좀더 네모네모 해졌네요... 유효엣지도 아주 약간 더 길어졌습니다.
지난번 타던 Ti는 157.6(Wide) 였는데 이번 타입알은 156(Wide) 입니다. 그러나 유효엣지는 더 길어서 짧지만 그립력은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중/상급 슬로프에 올라옵니다. 양쪽 바인딩을 모두 체결하고 워킹을 시도합니다.. Ti때는 힘겹던 워킹이 퐁퐁타듯이 폴짝폴짝 걸어가지더군요... 탄성이 좋은건지 좀더 잘 휘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통통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이딩시작하자마자 바로 감탄했습니다.. 카빙라인이 깔끔하게 잘 그려집니다.. 프레스를 그렇게 많이 주지않아도 Ti보다 훨씬 데크가 잘 눌러집니다.. 엄청 잘 말립니다... 자동카빙이라는게 이런기분이구나 느낍니다... 차로 따지면 수동차 몰다가 오토차 모는 기분입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슬로프가 조금씩 무너지고 모글이 형성됬습니다.. 그러나 타입알은 눈앞에 펼쳐진 비포장 도로를 비웃듯 다 갈라버리고 지나갑니다.. 과연 내가 타입알 말고 다른데크를 타도 이정도로 주행할수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초/중급으로 가봅니다.. 역시 잘말립니다.. 어라?? 너무 잘말립니다. 지금제가 슬로프를 역행하고있습니다.. 적응이 안되서 그만..
한두번 타니 여기도 적응됩니다.. 근데 너무 잘말립니다... 그래서 초급에선 속도가안납니다..
Ti탈땐 초급에서도 빠른속도와 높은엣지각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타입알을 타고 초급을 내려오니 그만한 속도가 안붙어서 저속주행하는 차같은 기분입니다.. 저는 속도를 엄청 즐기는편은 아니라 편한한 라이딩에 만족을 했습니다.
초중급을 주로 즐기는분이나 급사혐오 하시는분들은 Ti가 더 좋을것 같네요
이건 제 스킬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Ti로 상급슬롭탈때 탈탈 털리고 힐턴때 노즈떨리는 현상도 타입알 탑승후 거의 없어졌습니다.. 잘말리니 당연 속도제어 잘되고 역시 타입알은 급사에서 타기좋은 데크 같습니다..
트릭은 잘못하지만 데페로 원에리 정도는 가능합니다. ti보다 체감상 2배나 높이 뛰어집니다.. 탄성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Ti보다 비싼데크니 확실히 돈값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첫 라이딩은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오전10시넘으니 사람많아져서 데크도 지킬겸 하산했습니다.~~ 타입알 구매 고려중인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제 느낌이랑 아주똑같네요^^사용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