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여기에 싸움이 났다고 해서 경로당에서 휠체어 끌고 출동한 개츠비 입니다.
스노보드 혹은 스키어와 추돌 사고는 중급 이상 슬로프에서 나는데....
햄머헤드를 탄다고 과연 위험한 카빙인가?
제가 겪어온 바를 썰풀어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입니다.
글이 사라졌지만 말아타는 분들중의 중상급 이상 분들이 이렇게들 많이 타시는 듯 합니다.
일본식으로 말아타면서 일정한 속도에서 엥귤레이션과 외경을 컨트롤 해아 하는데
쭉쭉 뽑아주면서 고속에서 하기 보다는 이렇게 슬로프의 절반 이하를 쓰면서
일정한 카빙을 쫄깃하게 퍼포먼스로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슬로프 반 이상을 쓰면서 불규칙한 J턴을 하지 않는 이상은 큰 위험 요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햄머헤드 카빙러들 중에서 유러피언과 일본식의 하이브리드 카빙방식인 팀엣지
스타일의 주법으로 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엄청 빠른 고속으로 찍어 누르는 카빙이고 납작만두처럼
슬로프에 붙어서 롱턴을 위주로 합니다. 슬로프의 절반 정도를 쓰지만 역시 일정한
형태로 슈프르를 그리는 분들이 대부분인지라 위험요소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매우 부지런한 편이라 땡보딩으로 시작해 12시 이전에는 퇴근들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갓택호님 스타일로 유명한 카빙 & 트릭 입니다.
역시 일정한 반경으로 미들턴 위주의 카빙을 보여주면서 엣지체인지 중간중간에
다운~업의 반동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트릭들을 응용하여 보여주는 스타일 입니다.
솔까말 저는 햄머헤드로도 앤디 360까지는 무난하게 할줄 알지만 리버스 카빙은
배우보고 싶습니다.
햄머 처음 타는 분들이 펜스로 많이들 돌진하죠......
카빙에 대해 숙련도가 없으신 분들이 풀메탈 햄머헤드를 타시게 되면 이런 현상들이
많았었죠. 솔직히 자신에게도 위험하지만 타인에게도 위험한거 맞습니다.
4년전인가 헝글에서도 중급에서 여성보더분들 뒤에서 추돌하는 무서운 영상도 있었죠.
햄머헤드를 초보분들의 상상처럼 납작만두나 부침개처럼 딱 붙어서 멋지게 탈려면....
베이직 턴만 익혔다고 해서 바로 되는게 아닙니다. 업다운을 동반한 카빙
, 낮은 앵귤레이션을 만들려면 원식력을 이겨주는 외경의 힘을 이용할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햄머헤드들에는 조작성 레벨루들이 다릅니다. 일단 조향을 위해 눌러주는
프레스가 다릅니다. 따라서, 초보분들은 반드시개별 강습을 받기를 권합니다.
(대체적으로 일본식이 유럽식 보다는 컨트롤이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류 입니다. 스키어 A 특공대 입니다. 아이들이 많죠.
솔직히 초심자 혹은 초보 코스에만 있으면 상관 없는데 가끔 상급자에서 안넘어지면 그 코스를
정복할줄 알았다는 착각속에 상급 이상에서도 출현해 슬로프를 누빕니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는 홍길동입니다. 그러다가 사고다면 보더가 뒤에서 밖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해자가 되기 일쑤이죠. 예전에 비발디 최상급에서 타던 A특공대 부자가 있었습니다.
왜 어린 아들을 최상급자에 데려오냐고 묻자........초급자는 사람 많이 밀려있잔아요.....라고 합디다....
위에가 제일 두려워하는 부류라면, 이번 부류는 가장 제가 싫어하는 부류 입니다.
스키 카빙 자랑 동호회 분들인데요.......상급자 이상의 슬로프에 한쪽에 서 있다가...
싸인도 없이 슬로프 반 이상을 쏘면서 고속으로 쏩니다.
옆이나 뒤에서 사람이 오건 안오건 신경도 안쓰고 드롭인 싸인도 없이 그냥 쏩니다.
저도 상당히 빨리 쏘는 편이라 크게 사고 날뻔했는데......제가 보드 푸르고 올라가서
한바탕 할려고 했는데.......뒤에서 오는 사람이 피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예전에 웰팍이 이런 양반들 많았는데 다행히 휘팍에는 없는듯 합니다.
이건 동서고금으로 금지되어야 할 행위 인데요. 굴르고 넘어지고가 일상은 초급,초심 슬로프에서는
허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중급 이상 슬로프에서는 무조건 슬로프에 서 있으면 안됩니다.
위험구간 표식을 위한 패트롤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보더나 스키어도 슬로프 중간에 있으면 안되요.
고속도로 중간에서 주정차 하는 것과 비슷 한 것입니다.
이런 빌런들 피해가다가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고, 이런 빌런들이 뒤에서 받히기라도 하면
우리중에 누구라도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멈추어야 한다면 슬로프 가장 끝쪽으로 이동하여 높은 쪽을 보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추돌시 방어자세를 취하던지 함, 뒤에서 받히면 더 큰충격)
그래서 외국에서는 스노보더들이 중간에서 딴짓하는 빌런들을 응징하는 슬래쉬 혹은 스프레이 더 스노우
를 하곤 했지요......
그냥 오래탄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아동용 스노보드이건 햄머헤드이건 스키이던.....발바닥 스키이건.....
롱턴이건 숏턴이건 자신이 컨트롤하고 자신이 그리자는 그림을 위험하게만
안그리면 모두다 멋진 스노보더 스키어가 아닐까 합니다.
기록시합이 아닌 이상. 스노보드는 인간의 행위예술이기 때문이죠.
편 가르기 싫어하는데 저 부류는 대부분 스키어였습니다.
첨언하자면 보드나 스키나 본인이 컨트롤 못하는게 위험하다고 봅니다.
고로 초보가 이래저래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갖다 박든 박히든 가능성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