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시즌..절 가르쳐 주던 연하의 강사분과
리프트에서 항상 둘이서 초컬릿을 나눠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xx씨랑만 같이 먹으려구요.." 하구 멋쩍게 건네던 그모습이 귀여웠어요 (죄송 죄송;;)
다른사람들 따돌리고(?) 둘이서만 먹던
초콜릿 한조각이 얼마나 맛나던지..
그 분이랑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시즌이 시작되서
함께 보딩할 설레임에 매일매일 스노보드 얘기만 한답니다!!
다들 따뜻한 겨울 되세요!!!^^*
04-05씨즌...
2월말경 전 엄청난 고민에 휩싸였죠 장비업글vs일본원정
고민고민 끝에 가게된 일본원정... 4박5일로 오타루로 갔었습니다. 동호회 형들과 누나 동생들과 갔었습니다.
첨 겪어본 파우더 라이딩... 캬하~~~ 지금도 가끔 꿈에 나타나곤 합니다. 제 인생 중 가장 후회없는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라이딩 자세니 간지니 뭐니 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 슬슬 보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을 때
절 다시 매니아로 완젼 사로잡은 계기가 된게 아닌가합니다.
올 2월에도 또 갈 예정입니다. ㅎㅎㅎ 유진 번창하시고 보더들을 위한 쉼터가 되길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04-05년 보드 2년차.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면
초보에서 중급으로 벗어나면서 2명의 제자를 두게 된것입니다.
첫제자는 와이프~ ^^, 두번재 제자는 처남입니다.
틈틈히 잘 가르쳤더니 시즌 말쯤엔 곧 잘 타더군요.
제가 시키는데로 잘 따라한 와이프는 자세가 아주 좋고,
말 잘 안들은 처남은 뒷발차기를 좀 합니다. ^^;
이번 시즌은 와아프와 일본 원정도 계획하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작년 6월부터 014/05 시즌을 준비하며 장터링을 시작해 당시 최고의 인기품목이었던 숀화이트 데크와 미션그리드, 싸바스 부츠, 본지퍼 고글, 아날로그 베틀 자켓을 어렵게 구입했더랬죠...시즌이 좀 늦게시작해서인지 애타게 기다리다 강촌리조트 오픈날 드뎌 친구와 함께 첫보딩을 하러갔슴당....새로운 장비를 들고...다니는 뿌듯함이란..
1번 타고...사람이 많아져서...정상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작은 점프대...전 자신있게 점프했고...착지는 했는데...어깨로 착지를 했지요...2~3분여간...꼼짝 못하고..누워있었고...팔이 아프기는 했는데 괜찮은것같아..사람들이 뛰는걸 보고있었죠..1시간여쯤 지났을까...몸이 추워져서 일어나려는 순간...팔이 무지 쑤셨고...간신히 보드를 타고..내려와서..양호실에서 가니 팔이 부러졌다는...기가막힌 소식.결국 어렵게 준비한 장비는 제대로 사용도 못해보고..병원비를 위해 다시 다 팔았던 아픈 추억이 나네요..
2003년 12월21일......그녀와 처음만났습니다 동호회를 통해서요.....
그러다가 2004년 2월 정도쯤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12월24일날 그분께서 남자친구를 구해버려서요
누가 애타게 기도하면 된다고했나요?그게 이루어진거죠.....대략 5살 연상연하 커플이였거든여..
그렇게 좋은시절을 보내다가..2004년 04-05 시즌...이 시작된거죠~
같이 커플보드바지도 구입하고...커플고글도 사구.....대략 좋게 너무나 행복하게 시즌을
보냈습니다.....비록 여자친구가 직장인이라...주말 이나.....혹은 단체로갈때
가끔갔지만서두요...그래서 미안함에 저도 스키장을 안갔었죠...그래도 그땐 행복했답니다..
근데.....지금은 그 여자분이 제곁에없네요.. 헤어진지 별루안되서 그런지..
스키장만가믄 우울함에.....타고싶지도 않더군요...흐흐..시간이 약이라던데
빨리지낫으면좋겠어여^^그나마 예전에 좋은추억이나마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ㅋㅋ 03-04때 슬로프 상단에서 내려오다 아는형 따라한다고 트릭모를때 햇다가 어깨로 랜딩..
어깨 빠지고~~~~ 아흑~~ 바로 그자리서 껴넣엇다는..
무식하게 아픈팔 이끌고 그날 하루종일 또 보딩했다는..헉헉
글고 운전 한손으로 하고갓습니다.(제거는 수동..)
아직도 그생각하면 어깨가 쑤시는대 치료가 잘안대...지금도 아픕니다..
다들 안전 보딩 하세요^^
벌써 보드 탄지 7년이 되어 가는 동안 단 한번도 보호대를 차지 않고 보딩을 즐기던 청년이었습니다.
작년에 주머니 돈을 탈탈 털어서 손목 보호대를 샀었지요
그래도 버릇은 어쩔수 없는지 맨날 안하던거 할려니까 너무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1월의 어느날 매일 동고 동락을 하며 같이 보드를 타던 친구가...
램프에서 머리로 랜딩을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 여기가 어디야~?, 내가 어떻게 여기 왔어?, 오늘 몇일이야?, ...."
몇몇 질문을 계속 반복해서 저에게 했습니다. ...
진짜 그때는 가슴이 철렁 ... ' 이러다 얘 바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아무튼 그때 다행이도 차를 끌구 갔던 날이라... 바로 원주기독교병원으로 이동해서 응급실에서
CT찍고... 검사 받고... (20~30만원 정도 쓴거 같더라구요...)
이상이 없는거 같지만 몇일 지나봐야 안다고...그러더군요...
근데 갑자기 뉴스에서 본 기사가 떠오릅디다... 작년에 스키장에서 사고 당하고 병원에서 검사 받고
아무 이상없이 2~3일을 잘 지내던 사람이 뇌출혈로 ... 사망했다는 기사가...
그러고 친구 집에 가서 같이 있는데... 잠도 안자고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해서
아얘 종이에 질문 내용하고 답을 적어서 쥐어 주었다는...
진짜 그일 이후로 친구는 다시는 보딩을 하지 못할찌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대범한 친구라 그런지 바로 헬멧을 사서 보딩을 계속 하더군요...
괜히 그 일때문에 정작 사고 당사자도 아닌 저만 소심해져서
파크 들어가기도 왠지 무서워지고 카빙하기도 소심해 지고 했는데...
친구는 신나게 해외 원정도 다녀오고 가서 파이프 탄 얘기며
엄청큰 램프에서 뛴 얘기며 거기서 뭘 돌리니 뭘 잡니
하며 얘기 할 때면 정말 너무 너무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아~ 이제 다시 시즌이 시작된 마당에 정말 정말 재미나게 타야 할 텐데
지난 시즌 친구의 머리랜딩 사건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서 저도 모르게 소심 보딩을 하곤 한답니다.
ㅋㅋ 작년에 여기서 보드복 샀는데...
그때도 정말 전화 수십번 해서 겨우 찾아 갔더라는
공교롭게 그때 같이 길 헤메서 찾아간 친구가
바로 머리 랜딩한 그 친구 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또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아무튼 친절하게 꼼꼼히 설명해 주셨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정감있는 샵입니다.
올해도 많은 소비자에게 더 따뜻한 서비스로 보답해 주세요~
사업 많이 번창하시고요~
아무래도 유진스포츠와는 인연이 많은가봐요..
저 결혼전에 그러니깐 피코스포츠 당시 처음으로 인라인 장비를 그곳에서 구입햇드랫는데 말이죠..
신랑한테 그땐 애인이었을때인데..
암튼 사랑받기위해(?) 신랑 인라인 보호대도 삿다가 색상 잘못 사러리 구박만 받구 바꿀까 어쩔까 고민하다..
결국 그냥 그걸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지만..
암튼 결혼 후...
딸아이 유진이 낳고 난뒤 보니.. 피코두 유진으로 바꾸셨네요.. ^^
04-05 시즌의 추억이라 하니...
작년에 돌도 안된 유진이와 스키장 다닌게 생각나네요.. ^^
내년1월에 2돌이 되는 우리 유진이는 보드에 미쳐사는 아빠덕분에..
돌도 되기전인 04-05 시즌부터 꽃보더로 등록되었습니다..
유진이를 멋진 보더로 키우겠다는 야심만 엄청 큰 아빠가 돌도 안된 유진이에게 제일 먼저 사준것은..
보라색 스노우슈트..
일단 이걸 입혀서 스키장에 델꾸다니면서 멋진 보더들의 모습을 눈에 익숙해져야된다나 어쩐다나..
암튼..
아직 우리나라엔 돌도 안된 아그들이 입을 수 있는 스노우슈트가 없는 관계로..
가을부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미국에서 공수해온 스노우슈트 입히고는...
일요일만 되면 가족 나들이라면서 스키장에 델꼬 다니는데...
어린 유진이 감기 들까봐 얼마나 고생을 햇는지..
전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구...
애 뒷바라지만 하느라 고생을 참 바가지로 마니 햇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겨울을 보냇다고 생각되네요...
올해는 아직 한번도 스키장에 발을 못 붙여봤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무지 기대되네요..
엄청 마니 크고 성숙하며 섹쉬해진(유진이 특기가 섹쉬포즈거든요.. ^^)..
우리 유지니가 스키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꺼 같거든요..
날씨가 마니 춥지 않은날 천마산에서 보라색 스노우슈트를 입고 있는 꼬마 꽃보더를 보신다면...
저희 유지니 일껍니다..
그때 꼭 아는척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