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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은 아니고 여자친구랑 결혼 이야기중에 일방적으로 제가 열받아서 여자친구를 조금 쳤습니다.
물론 제 생각엔 여친잘못도있기때문에 그런건데 결론적으론 제가 잘못했죠. 압니다..
피가난줄 몰랐는데 피가 좀 많이 났구요. 분노 조절이 안되서 욕하며 계속 때렸습니다.;
너무 후회가됩니다.. 반성합니다. 끝내 여자친구가 파혼하자고 합니다.
다신 그럴일없을거라고 무릎꿇고 사과했지만 용서는 커녕 고소하겠답니다.
제가 6년전에 여동생을 때려서 경찰서 간적이있었터라 초범이아니라서 좀 이것도 신경쓰이긴하네요.
파혼에 고소까지 당하면 너무 억울할것같은데... 제잘못이 크지만 여친잘못도 있으니까요.
여자친구부모님은 아직 모르시는거같습니다.
여자친구 마음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사과한 이후에 여자친구 마음을 되돌릴려고 만나서 대화를 시도하다가 저도 모르게 욱하다가 또 욕이나와서...
예전에도 여자친구를 몇번 때렸지만 피난적은 별로없었는데 그것까지 싸잡아서 고소하겠답니다.
제가 초범은아닌데 가중처벌이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제잘못만 있는것도 아닌데, 혹시 벌금이 나오게된다면 클까요?
1.여자친구 마음 되돌릴수있을까요?
2. 벌금이 나오게된다면 어느정도일것인지 최악의 상황으로 민사까지 가면 승소할 확률은요?
내용을 보니 좀 짜증이 나네요...
그래도 본적도 없는 초면이라서
존칭을 써가면서 제 생각을 적어볼께요...
1.
제정신인 여자라면 되돌릴 가능성 0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쳤는데 피가날 리도 없습니다.
제법 강하게 물리력을 행사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처음이 아니에요...처음이라도 문제죠...
모든 것을 처음이 어렵지 한번 더하는건 처음하는거보다 쉽거든요...
그리고 분노조절이 안되서 계속 때리셨다면 상황이 심각하네요...
정말로 진지하게 님을 위해서 조언하는데요...
분노조절프로그램같은걸 들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파혼에 고소를 당하셔도 님께서 억울하실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쌍방의 전후사정을 다 들어봐야 하겠지만
님께서는 결혼상대방을 '폭행'해서 '상해'에 이르게 했다는겁니다.
연인간에 말다툼은 빈번하지만...아니 생활이지만...
수틀리면 관계를 깨야지 사람을 치는게 아니죠...
2.
최악은 민사가 아니라 형사사건이 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여친이 피를 흘렸다고하셨는데...폭행치상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행치상이 인정되면 단순 폭행하고는 다르게 취급될겁니다.
그냥 폭행이면 여친과 합의하면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겠지만
폭행치상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에 고소하면 그냥 사건이 접수될겁니다.
여친께서 진단서를 끊어서 경찰서에 가서 님을 고소하면
경찰은 폭행치상으로 님을 입건하고 검사의 지휘를 받아서
구속또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겁니다.
그리고 기소를 할거고 재판을 통해 판결이 선고되겠죠..
폭행치상죄의 형량은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그걸 가지고 여친께서는 다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할겁니다.
민사소송은 그때 시작될겁니다.
남자, 수컷은 생물학적으로 암컷보다 강하게 태어났죠
싸우는 도중 말로 안된다고 폭력을써서 이기고 싶었습니까?
폭력을 쓴다면 당연히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주먹을 휘두른거고요?
무식해도 한참 무식해 보이네요
당신은 미안한 감정보다 지금도 자기 체면이 우선으로 보입니다
여자쪽 부모님이 알면 어떻게 될까..?,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
여동생 때린적이 있는데 그것까지 하면 난 초범이 아닌게 될까..?,
초범이 아니라면 어떤 처벌이 있을까..?, 벌금?징역?
민사? 승소?
이딴 생각들만 가득차 보입니다
당신 여동생이나 나중에 딸이 남자한테 쥐어 터지면서 쌍욕먹고 왔다고 생각해 보십쇼
미안하지만 내 주변에 내가 아는 여자들이나
또는 뉴스에서 당신같은분 볼까봐 화나서 말이 이렇게 나왔네요
이쯤해서 벌금 천만원이나 2년이하 징역 추천드립니다
일단 님은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폭력성향은 정신과적인 문제라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세요. 지금 여친과의 관계 회복이 중요한건 아니라 봅니다.
회복하더라도 반드시 또 문제가 일어납니다.
우선 님의 뇌회로부터 제대로 손보고 시작하세요.
근데 쉽지는 않을겁니다. 피나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죠.
벌금은 나오는 만큼 다 내시고요. 승소할 생각 한다는게 또 그러겠다는 암묵적인 의지입니다. ㅎㅎ
나오는대로 다 받아들이시고 치료 시작하세요.
술과 결합할 경우 상상초월의 결과를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님의 상태는 뭐 다른 사람이 암에 걸렸거나 어떤 병에 걸린것과 마찬가지 상태죠.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길..
왜 글쓴분을 비난하는지.
이미 댓가를 치루고 있는데, 솔직히 질문했다고 개까이는.. -_-
맞은 여친이나 가족/관계자가 아니라면 누구도 글쓴분을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뭐 벌어진 일이니, 그냥 아는 답변만 드립니다.
1.여자친구 마음 되돌릴수있을까요?
-> 이건 여자친구만 알겠죠. 대화 더 시도해보세요. 싫다는데 막 그러진 마시고요. 더 멀어집니다.
2. 벌금이 나오게된다면 어느정도일것인지 최악의 상황으로 민사까지 가면 승소할 확률은요?
-> 벌금은 전과가 있으면 초범보다는 확실히 더 나오고요,
요즘 나라에 돈이 없어서 폭력사범 가중처벌하기로 나라에서..
민사까지 가면 승소?
민사라는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정신적/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을때 이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민사재판
이에요..
여자친구 분이 글쓴분에게 오히려 결혼파탄에 따른 민사 소송을 걸 수는 있을것이며, 정황상 글쓴분이
승소할 확률은 없습니다.
피장파장으로 대응하는 것은 상대방의 주장을 도의적인 측면에서 잠시 봉쇄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논리적인 논쟁에서 이겼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전형적인 정신승리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물타기를 하는 행위가
피장파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예시>
* 甲: 너, 복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니 정품을 이용하도록 해. 乙: 그러는 너는 한번도 복제물을 쓰지 않고 항상 정품만 써 왔니?
* 나보다 더한 놈들도 있는데 뭐...
* 터키가 EU에 가입하려고 할 때 프랑스가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을 이유로 반대하 자 터키 또한 프랑스의 알제리 전쟁에서의 학살로 프랑스를 비난한 것.
* 손권: 조조는 오히려 공융을 죽였는데 내가 우번을 죽이는 것이 어찌 합당하지 않소?
* 초딩: 선생님 저 녀석도 떠들었어요!
* 사쿠라이 마코토: 니네가 먼저 일본인 죽이자고 해서 우리도 조센징 죽이자고 하는건데 뭐가 불만이냐?
* 빌리 헤링턴: 중국은 티벳과 대만에게 험한 짓 했으니 일본군을 욕하지 말아라.
얼렁 정신 차리고 정신과 사셔서 치료 받아 보세요...
그나마 다행인건 본인이 폭행을 저지르고 나서 후회가 된다는 점과
자신이 잘못한걸 안다는 것은 천만다행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치료가 정말 힘든경우와 쉬운경우의 중간에 있는거 같네요...
제 정신인 여자라면 싹싹 빌어도 절대 결혼할 일은 없을거예요...
앞으로는 여자가 잘못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님의 기분이 조금만 나빠도 쳐 맞을테니까요...
누가 될지 모르는 본인의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치료 받고 고치시길...
그리고 개인적으로 벌금 조낸 쳐 맞고, 감방가서 후자ㅇ 좀 뚤리면 바로 치료가 되긴 될건데...
헐.. 님 왜그러셨어요.. 저두 비슷한 경험있어요. 전 여자고 맞았던 입장 ㅠ
님한테 마음이 안떠났다면 고소는 안할거지만 맘이 떠났다면 가능성 0.
헤어지더라도 님 상담받을거 적극 추천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폭력을 쓰는건 엄연히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갑자기 제 그분이 생각나네요. 때려놓구 방어한거라고 했던 모습이..;
설마 님도 방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