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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우 심철다녀왔는데요~
손오공을 봤습니다 0_0
고무줄같은 머리띠로 연출한 파인애플 머리....
그위에 살포시 얹으신 하얀 헤드폰 ....
헬멧은 커녕 비니조차 안쓰시고~
그 추운 날씨에(아시죠? 요즘 날씨 ;;) 청바지에 청자켓을 입으신 어떤 이상한(?) 분을 봤습니다
(저사람 머지?....... ㅡㅡa) 라고 생각했는데
리프트에서 만나니 복장만 특이한게 아녔어요
홀로 앉아 랩을 막 하시더라는.....
뒤에탄 제가 아주 크게 들릴 정도로...... 거기에 춤까지 춰가면서요...... -_-;;
(헐~~ 골때린 양반일세...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혼자서도 잘노는게 욜라 부럽..... +_+)
그런데 그분의 진짜 특이한 모습은 슬롭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 정말 잘 타시더라구요~!
넋을 잃고 보고있는데~
갑자기 파크쪽 그물로 돌진~~
(읭?? 머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
알리로 그물을 후울~쩍! 뛰어넘으시더니
불 다 꺼져있는 파크에서 혼자 붕붕~ 날아다니시더라구요 ;;;;
이건머...... 제눈엔 완전 손오공 이였습니다
오공님~ 잘타시는건 부러웠지만 그래도 넘 위험해 보였어요~
담부턴 그르지 마세요~~ ^^;
그나저나 돌아오는 셔틀에서 잠깐 눈붙이고
삼실와서 헐글질 하는거 보면 주위 사람들 말대로 제가 정말 미친걸까요? -_-;;
계란한판 우습게 넘긴 나이에 늦깍이 입문했지만 보딩이 씐나는걸 어떡해욧~~~~!!!!
아~ 몸은 피곤하고 잠은 오는데 왜 또 출격하고 싶어지는 것이냐~~~ @_@;;;
파인애플머리????
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