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오빠랑 같이 보드 타러 갔는데, 슬롭에서 저 먼저 내려와서 한참 기다리니까 오빠가 내려오더라구요. 하는말이 다른 보더랑 충돌했다 하더라구요. 오빠가 시즌중에 몇번 안가서 그냥 저냥 내려오는 실력인데, 자기 잘못으로 데크가 그분 데크위로 지나갔다 하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데크 깠냐고 하니 까진건 아닌데 데크 위에 스크레치가 났다 하데요. 그러면서 나뭇결 무늬가 있는 검은 데크였다고...........
오빤 데크에 대해 잘 모르고 전 여기서 눈팅으로 본 결론이-
나뭇결에 검정.... 나뭇결에 검정=비싼 데크...........
그래서 전화번호 주고 내려왔다는데....
그분이 " 뭐 어쩔수 없죠." 라고 하셨다네요. 한참 데크 쳐다본 후에요........ ㅠㅠ 게다가 첫개시!!!!!뙇!!!!
그 분의 깊은 마음의 상처가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암툰 혹시라도 헝글분이면 저한테 쪽지 주시면 제가 대신 여친분과
함께 밥 살게요~ㅠㅠ그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ㅠㅠ
그분이 올 블랙에 버킷햇에 해드폰 쓰고 계셨고 여친으로 보이는 분이랑 같이 있었다 하네요. 오빤 하욘 2-3번 갈까 말까해서...
이런일을 계기로 좋은인연이 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