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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친구들이랑 같이갔던 3년전 오늘 사진이!!
14년 2월 9일, 딱 3년 전 오늘 남자사람친구 따라서 무주로 보드타러 갔었어요. 스키는 1번 타봤는데 재미가 없었거든요.
근데 보드는 힘들긴해도 재밌어서 이 날, 낙엽+펜쥴럼 떼고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그리고 15년 3월에 낙엽밖에 못하는 여자애 둘이서 가서 낙엽으로 사활강하고, 턴 연습 한답시고 180도 돌고 그랬어요..ㅋㅋ
이때까지는 1년에 1번가는 전형적인 관광보더였죠.(스노우가드도 부츠 안으로 넣고타서 아팠는데 원래 다 아픈 줄 알았던 쪼렙..)
그런데 15년 보드 좋아하는 남자친구 만나서 그 해 겨울에 장비도 사고, 턴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신 무주 시즌권이 없이 6~7번 가서 돈 왕창쓰고 겨울이 끝나버렸던...ㅠㅠ
그리고 2016년 봄, 여름, 가을을 지내며 새로 부츠도 사고 하이원 시즌권도 끊어서 1617이 첫 시즌이었네요.ㅎㅎ
14년도에는 제가 보드에 이렇게 재미붙일지도 몰랐는데 어느새 시즌권자로 한해가 저물고 있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늦은 나이(?)에 재미붙여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제대로 할 줄 아는 운동 하나 만들자였는데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나 보드 탈줄 알아~ 하고 뻐기고(?) 다닐 수 있어 행복합니다.ㅎㅎㅎ
눈밥 열심히 먹고 헝글 굇수님들처럼 슬롭을 가르는 그날까지 잼나게 타고싶네요...ㅎㅎㅎ
남사친이 남자친구가 된 건가요??????
좀더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저희집 고양이가 이 얘기를 듣지 않으면 두발로 걷는 병에 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