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기둘리는 맘으로...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장비들 사용기를 올릴까 합니다.
제가 프로 라이더두 아니고 그냥 보드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장비 사용기를 씁니다.
Option Signature 157 [01/02]
스펙 = 길이 : 157, 유효엣지 : 123, 노즈길이 : 18.5, 테일길이 : 15.5, 사이드컷 : 7.7
바인딩은 Drake F60/L(00/01)과 Ride Team/L(01/02)를 사용했고
부츠는 Northwave Static 270 이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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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텍 제이미린을 두시즌동안 타면서 너절해진(?) 데크땜시롱
새로운 데크를 구입하게 되었음다. 저의 3번째 데크.
사실 처음 선택조건은 하드함과 샌드위치 방식의 데크를 원했지만...
하드함은 약간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트랜스월드에서 뽑은 올시즌 TOP 10보드에 선정되었고
옵션 프로모델의 기본이 되는 데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처음 라이딩할때 느낌은 약간 무겁다는 느낌을 가졌음다.
물론 옵션 데크가 다른데크에 비해 무거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전에 타던 데크가 워낙 가벼워서리...
휘닉스파크 챔피언에서 라이딩할때 작은 사이드 컷으로 인해 좀 당황했습니다.
전에 타던 데크의 사이드컷이 8.6이었고 시그네쳐는 7.7
똑같은 느낌으로 데크를 눌러주었는데 감기면서 산위로 올라가 버리더군요.
카빙시에 다운하는 힘을 가하면 보다 급격하게 확 감겨서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두 재미있더군요. ^^
카빙할때 엣지그립력은 제가 넘 많은걸 바란건지 아니면
제가 카빙을 잘 못하는건지 원했던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립력은 좋았습니다.
카빙머신이라는 살로몬 데크를 함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가 트릭은 별로 잘하는게 없어서리 제대루 못해봤지만.
노즈쪽이 테일보다 약간 더 하드한느낌이었습니다.
테일쪽 탄성은 상당히 괜찮아서 알리칠때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하드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외국사이트에 리뷰에선 하드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제가 할줄 아는 그라운드 트릭이 없어서리 트릭쪽에선
BS180랑 FS180는 뭐 그다지 큰 어려움 없었고...
버터링은 원래 허접해서 그런지 전에 데크보다 좀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데크에 가장 괜찮은 점은 테일쪽 탄성이 좋은게 가장 맘에 듭니다.
에어할때와 착지때 느낌은 정말 괜찮은거 같습니다.
카빙은 솔직히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큰 만족은 못주고 생각보다 그다지 하드하지
않다는 것만 빼고는 괜찮은 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하프는 초보단계라 뭐라고 말씀드릴수는 없고 옵션보드가 하프에 좋다고 하니깐
내년엔 이 데크로 하프에서 굴러볼까 합니다.
탑과 베이스 그래픽은 위에 사진과 같고 노즈와 테일쪽 탑시트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기스가 나거나 하면 좀 너절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스티커 붙이기엔 좋을듯. ^^
샵에서 옵션데크가 내구성이 좋다고 하더군요. 별다른 A/S가 들어오질 않는다고
물론 데크가 A/S가 많이 들어오는 장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심치 않게 A/S받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많은 시간을 라이딩을 한 사용기가 아니기 때문에 열라 허접합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적당히 하드하고 적당히 탄성이 좋고 적당한 엣지그립력에
무난한 보드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제가 타던 데크도 누구나 인정하는 올라운드용 데크였기때문에
좀 색다른 데크를 찾던 전 썩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좀더 타고 좀더 이 데크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빨리 담시즌이 왔으면 좋겠군요. 쩝.
생각보다 올해 옵션데크 재고가 좀 남아있더군요. 시그네쳐두 좀 보이구.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올라운드보드로 괜찮은 선택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절라 허접한 시그네쳐 리뷰였슴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설레임...
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