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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더 줘라
로테이션을 더 줘라 이죠.
백날해도 안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번시즌에 단 세번 라이딩하고 깨달았습니다.
단지 '기울기'입니다.
물론 카빙에 맞춰서 로테이션도 들어가고 엣지체인지중에 전경중경후경도 들어갑니다.
다만 초중급에서 기울기 약간만 줘도 돌아가던 카빙.
중상급 슬로프의 경사에서는 더 과감하게 기울여야 안털리고 돌아갑니다.
기울기라하면 몸의 기울기가 아니라 '엣지의 기울기'죠.
몸을 힐턴의 안쪽으로 넣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고관절을 접으시면 됩니다.
시선 로테이션요? 아닙니다. 몸을 턴 안쪽으로 넣으세요.
엣지각이 확보되면 카빙 저절로 됩니다. 거기에 로테이션은 따라갈뿐이에요.
시선 로테이션에만 집중하다보면 슬라이딩턴 되는겁니다.
보드를 기울이세요.
아직도 왜 카빙힐턴이 안된다고하면 시선 로테이션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카빙에서 가장 기본은 엣지각의 확보라고 확신합니다.
외경=angulation, 내경=inclination 으로 이해하시면됩니다.
그리고 알고계신 방법은 흔히 알려진 일본식 라이딩에서 외경을 구사하는 방법론적인 설명입니다.
앵귤레이션을 구사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눈밥이 쌓이면 쌓일수록 시선 기울기 로테이션 스티어링 전중후 등등 밸런스가 맞는거죠~
네 혹시 불편한 감정을 드렸다면 기분좋게 라이딩에 관해 논한다고 생각하면서 비하나 틀렸다는 말은 빼고 의견을 나누면 좋을것 같습니다
요약적으로 엣지각만 필요한건 아니지만 엣지각이 음청 중요하다
맨날 힐턴 슬립에 시선,로테이션 이야기 하지 말고 엣지각에 좀더 신경쓰자... 이렇게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에 다들 백퍼 공감키가 어려우신것 같거덩요
헌데 표현적인 부분에서 논란의 소지가 좀 더 있으셨던것 같아요
'몸의 기울기가 아닌 엣지의 기울기다...'흔히 인클과 앵귤로 많이 표현하는 부분인데요...
요게 의도와 다르게 몸의 기울기는=인클, 엣지의 기울기는 = 앵귤로 인식된다면
거부감이 들거든요 (뭐야 인클을 아예 무시하는건가...라는 느낌으로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그렇게 전달되는 느낌이 있다는 거에요
(다만 둘다 결과에 엣지각이 영향이 있고 두가지를 완전 분리해서 생각하는건 아닐것 같지만요...)
그리고 저도 독학보더라 헝글에서 이리저리 배워서 뭐랄가 근거는 별로 없지만요
보드가 신기한게 참 알듯하면서도 오묘하다는거에요...
엣지각이 중요한건 맞는데요
그러면 인클과 시선과 밸런스는 덜중요하나...전 그렇진 않은 것 같다는 거죠..
전 엣지각 보다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사람마다 시기마다 꽂히는것도 변할수 있고요..
제가 한달전에 보았다면 그래 이거구나 하면서 엣지각 잡을려고 엄청 노력했을지도 모르구요...
그럼 순차적으로 카빙이 안대는데(혹은 털리는데) 그런거는 2차적이고 일단 엣지각을 확보해라..라는 의견에도
전 완전 동의킨 어렵더라고요
어디선가 본 라마 비기너턴 동영상 같은 엣지각 확보 후 비기너턴 연습은 엄청 좋은 연습인거 같아요
헌데 슬립내면서 스키잉 혹은 의도적 슬립역시 밸런스를 잡으면서 힐턴 털리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은 생각인거죠..
제가 독학이라 자세가 구려 힐턴에서 시선이나 밸런스가 좀 안좋았는데 걍 엣지각 세우고 고관절접고 어느정돈 타지더라고요....
근데 결국 별로 좋지 않은자세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결국 저도 제 주관적인 경험에서 많이 벗어나질 못하는것 같은데요..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뭔가 횡설 수설하는듯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견이나 추가적인 지적있으시면 견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것 같고 그러고 싶네요...
근데... 사실 엣지각을 세울려면.... 몸을 돌리는 거랑 발의 압력 분배, 자세도 중요해 집니다. 안 그럼 털려요.
그러니까... 이게 닭이 먼저냐 달갈이 먼저냐 식인데...
카빙턴에서 안 털릴려면 엣지각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엣지각을 안 터지게 세울려면 돌리는 것과 압력조절과 자세도 중요하다는 거지요.
익스카빙 엣지각 85도로 높여도 안 터질까요...? 시작부터 털리는 수도 있고, 턴하다 털리는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엣지각, 몸돌리기, 압력조절, 자세 다 동시에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님의 의견에 일단 동의하는 이유는,
제가 즐겨 쓰는 테크닉은 일단 세우는 것에 중점을 든 테크닉이라...
특히 엣지체인지때 최대한 빨리 엣지 넘기고 최대한 빨리 세우는 게 철학이라...
솔까말 개개인의 테크닉과 철학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지요. 어떤 분들은 엣지각 확보는 결과라 생각하시고,
어떤 분들은 엣지각 확보를 목표로 생각하시고... 다 옳죠 ㅎㅎ
엣지를 더 줘야한다는건 당연한 얘기이긴 한데 그게 어려운게 슬립이 나니까 중심 잡으려고 엣지를 풀고 그러면 더 슬립나는 악순환이 좀 있더라구요... 전향각으로 일본식 카빙을 하면서 느낀점은 힐턴시 너무 전경을 줄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초급수준에서는 폴라인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자연히 후경을 주게되고 중급수준으로 나아가면서 이에대한 경계심으로 과도한 전경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턴의경우 테일쪽 엣지각이 잘 나오기때문에 약간의 전경이 들어가더라도 노즈쪽과 테일쪽 그립력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는 반면 힐턴의경우 테일쪽 엣지각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과도한 전경이 들어갈경우 테일쪽 그립력이 부족해 뒤가 돌게되고 슬립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엣지각확보를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힐턴시 슬립이나면 덕스텐스의 경우 자세가 낮아 어느정도 균형잡는게 가능하지만 알파인이나 일본식카빙의경우 그대로 넘어지기 때문에 엣지각확보를 못하게됩니다. 고관절을 접어 엣지각 확보하는것은 힐턴 슬립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립을 방지하기 위한것은 노즈테일의 무게배분 뿐만 아니라 턴의 바깥쪽으로 상체 무게중심을 옮기고 발목,무릎을 이용한 엣지각 확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고관절을 접는다는건 상체 무게중심을 턴 바깥쪽으로 옮겨야 가능한거니까요.. 그래야 슬립이 났을때 균형 잡는데도 유용하구요.. 사실 이건 굉장히 어려운게 스스로 곱등이와 고관절 접는것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다는데 있죠
시선이 로테이션을 뜻하지만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