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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자게에 어울릴지 토론방에 어울릴지 애매하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글 성격이 안 맞다면 자게판으로 옮겨주셔도 됩니다.
오늘 ZUZUPOPO에 오랜만에 새로운 글을 봤는데 좀 놀라웠습니다.
Nike Snowboarding Shuting Down(http://www.zuzupopo.com/xe/news/154626)
만약 사실이라면..나이키 유저 중 한명으로써 놀랍습니다..
나이키가 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하드굿 부분에서 발을 뺀다는 소문이 있으며 거의 기정 사실화 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많은 스포츠 기업들이 소위 말하는 돈벌이가 되는듯 하여 액션스포츠(스노우보딩, 스케이트보딩 등등)에 진출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역시나 이것도 사업의 하나일뿐 이들이 이 판, 이 바닥에 애착이 있는것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사실 스노우보딩뿐 아니라 스케이트보딩신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구요.
CCS라는 세계최대규모의 스케이트보드 메일오더컴패니의 패쇄로 자세한 이야기는 Daily grind에 올라와 있습니다. 읽어보면 재미있습니다.
(http://www.dailygrind.kr/1024472)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이 바닥에 진출하고 많은 제품을 선보이면 당연히 좋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최종 목적은 이윤창출이라는것도 당연하죠. 하지만 이러한 대기업의 시장진출이 단순한 이윤창출이 목적이라면...이것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때 이 시장을 위한 정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중요한것은 이 바닥(스켑이든 스놉이든)에 뿌리를 두고 꾸준히 유저들과 호흡을 하면서 함께 커온 회사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주고 제품을 구매해주는것이 이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약간 다른 주제로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해외직구도 좋지만 이 시장, 이 바닥을 함께 키우는것은 지역의 로컬샾이다 라는 생각도 더욱 많이 들구요..
어쨋든 액션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최근의 이러한 일들이 많이 씁씁하게 느껴집니다.
뭐 나이키는 예전에도 스노우 사업 했다가 손떼고 다시 했었던거죠...
아무래도 이해타산이 맞지 않나봅니다.
그렇다고 제품이 확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어중간한 레벨?
나이키가 추구하는건 생활체육에 더 가까우니, 스노우보드랑은 잘 않맞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