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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드 열심히 타다가 나중에 영상 찍고보니 1년동안 잘못된 자세로 탄걸 알게됬네요.
이후 어설픈 팔, 뒤로 쏠리는 무게중심, 턴할때 업다운이 안된다고 하여 처음부터 다시 연습하고 있습니다.
작년 마지막 영상이고 올해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 구하고자 올립니다.
코스는 휘팍 밸리 마지막 완만한 구간입니다.
토턴과 힐턴의 기울기와 관절(앵귤레이션)을 주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글 앞의 영상도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토턴과 힐턴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처럼 타시면 엣지각을 똑같은 각도로 확보할 수 있지만 양쪽턴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죠.
오히려 데크와 머리까지의 거리를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엣지각을 양쪽턴을 다르게 가져가는게 자세면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런후에 기울기와 앵귤레이션의 조절을 통해서 엣지각을 줄이거나 늘입니다.
즉 토턴에서 각을 확보하기 위해서 골반을 토사이드 방향으로 밀게되는데,(일종의 린아웃, 외경) 이 골반을 힐사이드 쪽으로 넣어야 더 앉을 수 있습니다. 즉 토턴에서 앉으려면 골반을 힐사이드 쪽으로 넣어서 앉아야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토턴이건 힐턴이건 의자에 앉는 것처럼 다운자세를 취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앉게되면 토턴과 힐턴의 차이때문에 토턴은 엣지각이 90도 까지 만들어지지만 힐턴은 30~40도 정도 밖에 엣지각이 안나옵니다. 중급자들이 힐턴에서 터져서 넘어지는 이유는 이때문이죠. 다만 이것도 턴의 방식을 이해하고 연습을 통해서 상급자로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고래님은 다운포지션의 자세 이전에 비기너카빙의 자세로 엣지각을 확인하시고난후, 양쪽턴을 조금 다운을 주는 자세, 의자에 앉는 자세를 취했을때 엣지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영상을 찍어 확인해보시기바랍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1. 평지에서 똑바로 바인딩 각도에 맞추어 골반 상체를 연다.
2. 다리는 둘다 완전히 핀상태에서 배와 엉덩이를 동시에 앞으로 밀어버린다.(토턴)
(그럼 뒷굼치가 자연스럽게 들리게 됩니다 양쪽)
3.힐턴의 경우 둘다 완전히 다리를 핀상태에서 엉덩이만 뒤쪽 대각선 반향으로 뺀다
( 엉덩이를 옆으로 뺴는게 아닌 대각선방향으로 빼야합니다/그럼 자연스레 앞굼치 둘다 뜰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연습하시면서 엣지에 대한 감각을 우선 익히고 왠만큼 기울기만으로 풀카빙이 가능할 시
조금씩 자세를 낮추며 양쪽골반을 눌러 프레스를 주는방법을 연습하시면 됩니다.
다리는 자세를 낮추기 위함과 지지대 역활을 할뿐이지 매 턴시 의도적으로 굽히지 않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