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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속도가 실력과 비례하나요?

조회 수 1323 추천 수 1 2016.03.02 09:56:39
시원연우맘 *.152.95.40
가족 네명이 같이 출발하면
남편은 애들 바인딩 다 묶어주고 가장 늦게 출발해도 가장 빨리 도착하고
애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비슷하게 도착하고
제가 제일 늦게 도착하거든요 ㅠ
모두 턴을 하며 내려오고 있구요

남편말로는 내려오는 속도가 실력순이라는데 맞을까요?
처음엔 웃어넘겼는데
제가 타는 모습까지 몰래 찍어갖고와서
진짜 이상하게 타고있다고 보여주며 잔소리를 하니
스트레스가 돋네요 ㅋ

그렇다고 슬롭에서 잘 갈쳐주는 것도 아니면서!

찍힌 모습보니 제가 봐도 이상하긴 합니다 ㅠ
시즌 다 끝나가는데 이시점에 강습받는 것도 소모적일 듯해서
담 시즌 들어가자마자 강습부터 받아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자세 좀 이상해도 많이 타는 거 자체가 눈밥이 아닐까요??
남편 말로는 단호히 네버 절대 아니라는데
넌 펭귄에서만 타야해 될때까지!!!
라는데 ㅠ

이상한 폼으로 중급가서 타고 있으면 민폐일까요
그래도 데크를 컨트롤 못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누구랑 부딫힐뻔하거나 그런 적도 없거든요
남편말로는 그게 제가 조심해서 타서 그런게 아니라
슬롭위의 폭탄이라 다들 피해가기 때문이랍니다 ㅠ ㅠ

아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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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6.03.02 10:01:44
*.36.151.64

속도보단 원하는 턴을 구사할수 있느냐.. 턴의 반경이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그릴수있느냐... 토,힐의 턴 밸런스가 맞느냐 정도겠죠?ㅎ 빨리내려오는거라면 사이드슬립만으로도 빨리내려가겠죠ㅎㅎ
시즌말에 강습받으면 리셋될꺼같아요~ 내년초에 강습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0:18:42
*.152.95.40

남편이 하도 그래서 스키장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갈 때 강습받을까 했는데
역시 리셋되겠죠?
말씀 감사합니다^^

81이글스

2016.03.02 10:01:55
*.36.150.39

담시즌 들어가자마자 남편분과 따로강습받으셔서
똑같이 해주세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0:16:22
*.152.95.40

그래야겠어요!!! 아흑 ㅠ
고맙습니다!!

오늘안에내려감

2016.03.02 10:04:47
*.7.19.95

학단몰려오면 어린애기들이 누가 제일 빨리 내려오는지 내기하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0:15:01
*.152.95.40

시즌초에 턴을 처음 배웠을때는 미친듯이 업다운을 주며 속도를 즐겼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속도가 줄어서 이제 경사 끝에 솟아오른 구간같은 곳은 통과를 못할 정도에요
속도가 붙으면 데크 제어못할 거 같은 기분 많이 들고 두렵고요
남편말로는 그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완사에서 속도붙이며 업다운을 다시 시작하라고 하는데
속도가 안나요,, 예전에는 어찌 속도를 붙였는지 ㅠ
남편 분석으로는 제가 다운을 안한다는데
나름 다운 하는데.. 다운 조금만 줘도 진짜 속도가 확 줄어서 데크가 멈출 지경이거든요
급사가서 한턴 하고 멈추고 하는거 반복해서
고착되서 자세가 망가졌다고 하는데
그런가도 싶고요 ㅠ

하이원광식이형

2016.03.02 10:15:45
*.162.233.119

동일 조건이라면 실력이 맞습니다만.

남자 여자 체형(몸무게)과 장비 데크의 길이 차이(유효엣지) , 타는 스타일

직활강( 사람이 있던, 없던  이거 되도록 하시면 안됩니다. ) 인지, 턴과 활강이

섞여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에 따라서 속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자세가 나오면 속도, 기술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됩니다..

-오징어가 답변 드립니다-

시원연우맘

2016.03.02 10:23:22
*.152.95.40

고맙습니다
제가 봐도 자세가.. 어흑
담시즌에 시즌 들어가자마자 강습부터 받아야겠어요

레인맨

2016.03.02 10:20:28
*.36.144.127

턴을 유지하고 끝까지 가는게 힘들죠
가다서다가다서다보다
일정한 리듬으로 끝까지 가는게
그 리듬을 빠르게 유지하면 금방내려가죠
가다서다보다 느려도 리듬으로 끝까지 가면 일찍내려가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0:28:20
*.152.95.40

맞아요! 전엔 리듬을 타면서 그 리듬을 유지하며 빠르게 내려왔었어요
애들도 속으로 뭔 노래를 부르며 거기에 맞춰탄다고 하는거 보면 그런 거 같고요
그런데 저는 데크는 이전보다 제가 원하는 턴 반경이나 속도 등 제어가 잘 되는데
리듬감을 잃어버렸어요
옆에 보면 완사에서도 카빙으로 샤아악 속도내며 부드럽고 빠르고 완벽하게 내려가시는 분 보면
우와 싶으면서
저의 비루한 모습에 한탄이 절로 나오네요ㅠ
고맙습니다^^

Venti

2016.03.02 10:24:56
*.202.23.190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속도가 실력과 비례 하지만,


중사 혹은 급사든 내가 원하는 일정한 속도로 계속 내려오는게 실력인것 같습니다.

이상한 폼으로 타인에게 피해 안 입히는 라이딩은 전혀 문제 없죠


굇수분들도 다 그런시절이 있었지 않겠나요~?

물런 강습이 그 시간을 좀 단축시켜 주긴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건 아닌듯 ㅎㅎ

시원연우맘

2016.03.02 10:36:02
*.152.95.40

스스로는 좀 이상해도 나름 즐기며 타고 있었는데
늙은 새싹을 즈려밟아주는 남편덕에
의기소침해졌어요
담 시즌에 강습으로 거듭나서 보란 듯이 멋지게 타야겠어요
고맙습니다^^

Venti

2016.03.02 10:37:20
*.202.23.190

어쩌면 위로와 남편분의 욕을 원하셨던것? 아;; 죄송 합니다. ㅎㅎㅎㅎ


다음 시즌엔 상황 역전되길 바래 봅니다.

환환

2016.03.02 10:32:54
*.131.210.235

턴의 속도보다는 턴반경을 숏 미들 롱으로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지, 카빙턴일 경우에는 최대한 라인이 터지지 않고 엣지만으로 턴이 이루어지는지, 슬라이딩턴의 경우 스키딩의 좌우 모양이 동일하게 부채꼴 형태로 그려지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지가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영상에 찍힌 자세가 이상하다고 말씀하신걸로 보아 제 개인적으로는 턴의 속도나 모양을 따지기에 앞서 BBP자세에서 전경이나 후경으로 쏠리지 않았는지, 상체의 로테이션과 무릎 스티어링이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프레스를 줄때 과도하게 상체 기울기가 사용되어 몸이 앞이나 뒤로 꼬꾸라지는지, 중심을 잡기 위해 팔을 과도하게 흔드는건 아닌지를 체크해보셔야할 듯 싶네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0:44:21
*.152.95.40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 고맙습니다^^
뭐랄까 등이 구부정하면서 엉덩이는 뒤로 내밀고 무릎은 굽힌것도 편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
팔은 들어올린 것도 내린 것도 아닌 오랑우탄같은 자세로
동네 마실나온 할어버지같은 모습으로 슬렁슬렁 타고 있었어요
정말 보기 흉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살쪄서 더 흉한지도 ㅠ
기승전살.....ㅋ
살빼면서 다리 근력을 키워서 좀 더 이쁜 자세 만들어봐야겠어요^^

환환

2016.03.02 10:36:28
*.131.210.235

단순히 속도만 빠르게 내려가는건 상체 기울기만 써서 레일투 레일(호를 그리는 턴이 아닌 엣지 체인지와 뒷발차기로 속도 제어하는)로 가면 겁나게 빨리 갈 수 있습니다. A자 활강 스키 스쿼드 미사일과 다를바 없어요. 제 주변 지인이 그렇게 타서 초급 슬로프로 데려가서 비기너턴부터 새로 알려준 적 있습니다.  속도 느린건 중요하지 않아요. 얼만큼 정확한 턴을 하는지가 중요하죠. 정확한 자세로 턴을 하면 속도를 붙이는 방법은 스스로 체득할 수 있게되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1:35:30
*.152.95.40

제가 처음에 레일투레일로 내려갔던 거 같아요 부끄럽지만 전 그땐 그게 잘하는건 줄 알고 막 쏘면서 주변에서 악 꺅 하며 저를 보고 비명을 지르시는 초보분들도 계셨어요 제 계산보다 보드가 늦게 제어되더라고요 탄성을 받아서 공중에 뜬 듯 하는 상태로 막 내달렸죠
그러다 헝글을 보고 아 이게 아니구나 느끼고 된통 엎어져서 무릎도 깐 이후로는 데크제어와 호의 크기를 조절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잘 안되더라고요^^
역시 제대로 차근차근 배워야할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하늘을나르는미역

2016.03.02 10:43:00
*.7.103.204

반은 맞고 반은 안맞는 ㅎㅎ

시원연우맘

2016.03.02 11:36:57
*.152.95.40

남편말도 전혀 일리가 없는 건 아닌거 같아 그게 더 가슴아파요 ㅋ
고맙습니다^^

rischa

2016.03.02 11:12:34
*.173.114.125

어쩌면 경사가 주는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실력의 척도일 수도 있습니다.

시원연우맘

2016.03.02 11:40:51
*.152.95.40

그 경지가 제 인생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언젠가는 디지를 제어하며 멋지게 타는 게 꿈이긴한데 ㅎ 고맙습니다^^

rischa

2016.03.02 13:17:15
*.173.114.125

가족이 함께 타시는 것이 가장 부럽네요. 엄마보더 화이팅이에요 ~^^

lindt

2016.03.02 11:28:22
*.50.175.73

남편분이 재밌네요 ㅎㅎㅎㅎ


남편분 자세를 몰래 찍어서 보여주면서 같이 놀려주세요 ㅎㅎ


전에 누가 올린글 보니 "어느정도 타는거는 같은데 밸런스가 좀 별로네" 라고 하면 된다고 ㅎㅎ


빨리 내려가는거는 BX 보드 질러서 직활강하면 제일 빨리 내려갈 수 있겠지만


그게 실력은 아니죠 오히려 위험하면 위험했지


남편분도 님 놀리려고 농담반 재미반으로 하시는말 같네요 ㅎㅎ

시원연우맘

2016.03.02 11:43:48
*.152.95.40

재미나 농담이 일프로 진지가 구십구프로 같아요
ㅋㅋ
운전 가르칠때랑 비슷하네요
저도 뭔가 남편을 가르치며
그 재미? 좀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상디

2016.03.02 11:31:06
*.197.125.7

초보 막 뗀 친구들이 속도자기 이제 빠르다고 자주들 그럼니다 사활강으로 빠르게 내려가긴 하더군요, 그런건 의미없는거 같도 얼마나 정확한 호를 그리며 한턴한턴 내려오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속도도 조절할수 있게 되구요

시원연우맘

2016.03.02 11:47:19
*.152.95.40

강습이 답일 거 같아요
남편은 지적만 하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는 말 안해주니
돈내구 강습받는 것만이 정확하게 턴을 잘 그리면서 자세를 다듬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듯 해요
속도는 신경 안써도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마음만헐크

2016.03.02 11:54:05
*.70.5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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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그지경 이예요 ㅋ
남편은 원래 잘타고 애들은 늦게 배웠는데도 저보다 예쁘게 잘타서 식구들 보조 맞추느라 무리하게 상급자 슬로프 따라댕기다 어느날 제 영상 보고는 바로 강습 받았습니다
오징어도 그런 오징어가... ㅋ
강습 한번 받고 저 혼자 초급자 슬로프에서 자세교정 연습했어요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내년에 같이 강습 받으실래요? ㅎ
아줌마 화이팅~!!

시원연우맘

2016.03.02 16:54:42
*.152.95.40

정말 같이 강습받고 싶네요^^ 아줌마는 서러워요~~ㅎㅎ
같이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호요보더

2016.03.02 16:51:22
*.209.31.143

ㅎㅎ 전 그럼 국대겠죠 모 리조트에서 젤빠른데욬

Rookie_DH

2016.03.03 03:40:37
*.223.49.93

프레스 즉, 주행 구간에 데크를 너무 휘게 만들면서 엣지각을 세웠네요.

다음번엔 주행 구간에서는 휘게 한 데크를 좀 플랫 시켜보시고, 활주 해 보세요.
턴 구간에서 다시 휘게 하는 프레스. 주행구간에서는 프레스 푸는 것도, 증가도 아니라 유지 입니다

트레버스 부터 다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원연우맘

2016.03.03 03:50:17
*.152.95.40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턴이 끝나면 다음 턴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요 주행구간은 없는데요 아마도 턴 끝나고 옆으로 사활강 말씀하시는 듯? 맞나요? 저는 턴이 끝나면 다음턴이 바로 따라와서 사활강하지 않아요 큰 에스자 작은 에스자 길쭉한 에스자 이렇게 연습해요 데크가 면을 타는 플랫은 아마도 엣지가 바뀌는 순간 업되면서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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