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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여자친구와 비발디 중급슬로프에서 타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토턴중에 다른 초보보더분과 부딪혔는데요.
초보 보더분은 폴라인방면으로 직활강 하시다가 제여자친구와 부딪힐거 같으니 데크 앞쪽을 들면서 넘어지셨어요.
상대방 데크앞 엣지부분에 여자친구 정강이와 부딪혀 크게 넘어졌구요.
저는 밑에서 보고있다가 깜짝놀라 데크벗고 걸어올라갔습니다.
상대분 괜찮으시냐고 먼저 묻고 괜찮으시다길래 여자친구가있는쪽으로 걸어가 상태를 봤더니 너무 아파하더라구요.
그와중에 상대분이 계시던쪽보니까 이미 사라지셨습니다. 일단 여자친구데리고 의무실로 가보니
정강이쪽이 심하게부어있고 피멍이 성인남자손바닥 2개크기정도로 크게 번져있었습니다.
의무실에서 상대방 연락처를 받았냐길래 여자친구가 치료받을동안 슬로프에나가서 상대분을 찾아 번호를 받았습니다.
따로 경위서작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인근 병원으로가 x-ray 찍어보니 골절이나 뼈에 금이간것은 아니라 하더군요. 비용도 3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사고후 사흘동안 정형외과 물리치료를 받고있으며 붓기가 빠지지 않고 멍은 점점 커지고있는 상황입니다.
즐기기위해 찾은 스키장에서, 특히 초보분이니 컨트롤이 미숙해 접촉사고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큰 부상이 아니니 괜히 얼굴붉히며 잘잘못을 따져 비용을 청구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다만 사고직후 정신없는와중에 도망가신것이나 제가 번호를 물었을때 시큰둥하게 알려주신게 자꾸 생각이나네요.
여자친구가 제대로 걷지못해 출근해서도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참기가 어렵습니다.
이런경우 연락해 치료비를 적당히 합의하는게 가장 좋아보이는데,
합의가 안된다면, 혹은 합의가 된다 하더라도 어느정도가 적정선일지 지식나눔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위서가 있어야 합니다~~ 없으면 안되요!!!
씨씨티브이에 찍혔는지 확인해보셔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