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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대로 상황입니다
2차선 도로 왕복 4차선 이고 좌 우 거주자 주차구역이어서 중앙 1차선만 이용됩니다.
거주자 주차를 마치고 나오던 중.
마침 경찰관이 강화된 도로교통단속중이어서 신호마다 대기중이었습니다.
바로 파란불이 되었고 횡단보도를 향해 걸어가던 중.
맞은편 중앙선으로 많이 파손된 오토바이가 시야에 들어왔고
딱봐도 중학생~고등학교1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어린학생이 몰고 오다가
경찰이 이를 보고 갑자기 큰대자로 앞을 막아서자
오토바이는 급하게 좌측으로 틀었습니다.
그대로 오면 저와 박겠다 라는 생각이 번뜩 드는 순간
파란불이 되어 길을 건너던 노년 부부중 아저씨가 오토바이에 치였고
그대로 제 앞차에 오토바이는 박고 멈추었습니다.
뒤에한 학생은 절뚝거리며 건너편으로 도망갔고
운전한다른 학생은 넘어져서 소리지르며 고통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도망을 결심했는지 오토바이를 세우려 하자 경찰이 달려가 붙잡았고
도망간 학생은 그 학생이 붙잡히는걸 본 뒤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저씨는 코피를 많이 흘리셨고 경찰은 그 학생을 붙잡은 채로 무전을 치며 지원요청을 했습니다.
저도 너무 놀라 자세히 듣진 못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어보인다 라는 말을 듣고서야 조금 정신이 차려지더군요
오토바이는 앞이 다 박살난걸 노란 테이프로 여기저기 붙인게 분명 문제가 있어보이고
아저씨는 왜 코피를 그렇게 흘리는지 정신이 없어 보이고..
옆에 아주머니는 엄청 울면서 왜 그렇게 해서 사고가 나게 만드냐고 소리치고 계시고..
울컥하더라구요 갑자기
2분쯤 지나자 다른 경찰관이 도착하였고
운전한 학생은 아저씨 앞에 무릎을 꿇었고
아저씨는 정신을 못차리는듯 보였고
아주머님은 소리내어 울고 계셨습니다.
만일 경찰이 무리하게 막지 않았다면,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이드신분이 아무 말 없이 고개숙이고 코피를 계속 흘리는게 너무 마음아팠습니다..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모르는일이니 다들 몸 조심하세요..
사고는 낙성대역 3번출구 국민은행 뒷편 복계로에서 금일 오전 발생했습니다.
전 버즈런본사 조금옆이요..
경찰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