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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너무 오랜만에 적는지라..
사실 그동안 장비를 그만큼 본적도 없어서요..
지난 시즌 데크를 시작으로 이번시즌은 바인딩을 바꾸게 되어서..
한번 적습니다.
이름하여 Switchback 바인딩..
이름에서 느껴지는 그대로의 제품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모든 바인딩 파트를 골라서
자기만의 색상을 조합하고
툴없이 교체가 가능하며
하이백은 통채로 넣고 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죠~
스노우보드 브랜드 치곤 꽤나 친절한 홈페이지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만들고 싶은 색상 조합을 만들 수 있겠네요..
전 파트의 색상조합을 통해 이렇게 조합해 봤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했죠...
왔구나~~ 택배.... 이렇게 각 파트가 제가 선택한 색상에 맞게 도착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이백/패드/스트랩/베이스 크게 4가지 조합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나중에 파손이나 색상 교체가 파트별로 가능하겠지요..
언제든 파트의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바인딩에서 이는 정말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자 뜯어 보겠습니다.
토우 스트랩은 두군데 위치 조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앵클 스트랩 역시 마찬가지로 두군데 가능합니다.
특이한점은 앵클 스트랩부분이 저렇게 휘어져 있습니다.
착용 편의성을 위한것이며, 실제로도 신고 벗을 때 걸리는것 없이 잘 착용 되더군요.
(스트렙 래더 부분의 걸리적 거리는 느낌 아마 아실겁니다.)
조립을 그리고 첨부된 설명서를 통해서 조립을 시작 했습니다.
자세하게 조립에 대한 설명을 생각 하는 이유는..
홈체이지에 동영상과 함께 너무나도 잘 설명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혀 툴이 필요없습니다. 오직 손으로 모든 파트의 분해 조립이 자유롭습니다.
차라리 홈페이지 링크를 넣어 드리는것이 훨씬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http://www.switchbackbindings.com/
이쯤에서 한가지 궁금해 집니다.
바인딩 왼쪽에 저건 뭔지.......
바로 하이백을 적용하지 않을때(제조사에선 No Back 이라고 합니다.) 사용되는 No-Back Insert 라는 부품입니다.
위와 같이 하이백을 대신해서 빈 자리에 부츠와 견고하게 체결하도록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들 예상하셨듯 지빙이나 파크에서 좀더 유연한 라이딩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바인딩 체결시 상당히 바인딩의 재질이 플렉서블 하기에 꽤나 편안한 라이딩 감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사 홈피에 소개되는 파트들입니다.
이중 Highback FL의 경우 올해에는 수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근 8시즌째 32 부츠만 신고 있습니다.
바인딩은 버튼 바인딩을 사용중인데..
이유는 흔히 말하는 둘간의 궁합이 너무 잘 맞기 때문인데...
이번에 교체에도 별 걱정없을 정도로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무게를 보시겠습니다.
사이즈 기준은 M 이며, 디스크와 바인딩 나사 4개를 합한 무게입니다.
이런 정확하게 1000g 입니다.
바인딩 나사 하나에 딱 5g 의 무게가 나오더군요..
다른 바인딩과 비교해 보시라고 제가 갖고잇는 바인딩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플럭스 바인딩 M 사이즈 입니다. 년식이 4-5년 된것이라 정확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당해년도 최상급 Diamond 바로 아랫급이었습니다. 플럭스에서 당연 무게도 두번째로 가벼운 버전이었던걸로 기억 나네요..
1060g 입니다.
이것은 제가 02-03 시즌부터 쭉 사용해오던 커스텀 바인딩입니다.
0203 C-16 M 베이스, 0203 C-16 L 스트랩, 0102 CFX 하이백이네요.
가죽 스트랩이기에 관리에 신경써서 아직까지 짱짱합니다.
가벼운 무게 때문에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 총평
개인적으로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바인딩으로 외형만 다뤄 봤습니다.
하지만 무게도 무거운편이 아니고,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는 각 파트가 장점입니다.
올시즌 처음 선보이는 바인딩이라 아직 검증된 부분이 없지만, 충분히 기대감을 갖도록 해주는 바인딩인듯 합니다.
라이딩 해보고 소감을 다시한번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 슬로프에서 시승 해보시고 싶은 분은 말씀 하시면 서로 한번 바꿔 타보도록 하죠~~
절 보시면 부담없이 말씀 해 주세요...
P.S. 이미 라이딩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좋은 사용기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다른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http://www.switchbackbindings.com/
데크와의 깔맞춤...
개인취향으로 만족합니다.
미쿡에서도 1990년도 초중반에 노백 바인딩, 로우백 바인딩이 인기 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로우백 및 노백 바인딩으로 고쳐서 쓴적이 있는데,
지빙이나 그라운드 트릭의 프레스 계열에는 상당히 편합니다.....
그러나, 백사이드 카빙을 요구하는 기술이나, 중간급 이상의 킥커에서 랜딩시...
아킬레스 건에 엄청난 무리를 주더군요.........
노백 바인딩을 쓰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