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노보드 아카데미 TKcamp.com 운영자인 스크래치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해머 헤드 데크를 사용하며 카빙을 즐기고 있고 프리 라이딩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 많은 분들이 해머 헤드와 프리 데크와 차이가 카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고 해서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카빙 연습 테크트리는 (크게 나눴을 때)


1. 먼저 엣지로 초보 코스에서 보드 데크의 사이드컷 반경 만큼의 턴을 연습한다.

2. 그리고 데크를 구부림으로 턴의 크기를 줄이는 연습을 한다.

3. 슬롭의 다양한 변화에 맞는 연습을 한다.

4. 경사를 초급에서 초중급, 중급으로 점점 올리는 연습을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카빙이 초급에선 되는데 초중급에서 안된다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데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제 경우 데크는 해머 헤드냐 프리냐 등은 구분하지 않고 "유효엣지의 길이"와 "플렉스"만을 고려합니다.


슬롭의 경사각이 클수록 또는 보더의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유효엣지의 길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속도와 체중이 같고 데크 유효엣지의 길이만 바뀐다고 가정하면)

엣지가 접설면에 닿는 길이가 길수록 단위 길이당 가해지는 힘이 작아집니다.

반대로 길이가 짧을수록 단위 길이당 가해지는 힘이 커집니다.  


즉, (보더가 카빙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속도나 체중이 증가하는 상태에선 카빙턴을 할 때 데크가 받는 압력이 커지고, 엣지에 의한 눈의 그립력이 한계를 벗어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 경우 슬립이 나는 것이지요.

그럴 때 아무리 좋은 스킬을 가진 보더라도 카빙시 엣지가 터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유효엣지가 긴 데크로 바꾸는 것 외에는 말이지요.


그래서 요즘 카빙을 즐기는 분들이 유효엣지가 긴 해머 헤드 데크로 변경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63cm F2 proto 헤머 헤드의 유효엣지가 1400이 넘는데, 일반 168cm 데크의 유효 엣지가 1300 정도니까요.



두 번째가 타는 스타일에 맞는 탄성을 가진 데크를 찾아야 합니다.  초반에 적은 카빙의 연습 단계에서 두 번째 데크를 구부린다는 것에 해당됩니다.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는 상태에서데크를 구부리는 힘은 속도와 체중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럴 때 속도와 체중이 데크의 탄성과 맞지 않으면 데크는 잘 구부러 지지 않거나 너무 잘 구부러져서 컨트롤이 힘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처음에 제가 화두로 던진 해머 헤드와 프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유효엣지의 길이가 다르고 노즈와 테일을 잘라 가볍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의 것은 보더의 스킬을 열씸히 갈고 닦아서 즐겁게 타면 되는 것입니다.


보너스영상

 하이원볼에서 빌려서 타본 해머 헤드 데크로 모글에 들어가본 영상을 올립니다. 

시승데크 : f2 한노 프로토 163

보더 스펙  키 178cm에 85kg 의 체중 

                  270 버튼 이온 부츠(전방 27, 후방 12도로 셋팅)


중급 슬롭에서  토 아웃이 발생해서 일정각 이상일 때 슬립이 일어남.


헤머 데크 2 시간 시승해보고 탄성 실험을 위해 모글에 들어간 것이라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한노 프로토의 경우 플렉스가 적고 단단해 모글에 들어가기에는 조금 부족함, 조금만 더 소프트하다는  f2 프로토 163을 타면 모글런도 카빙도 어느정도 즐기며 프리데크처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함.

 




PS: 데크를 빌려주고 왁스를 멋지게 튜닝해주신 하이원볼(www.facebook.com/hi1ball/) 실장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출처: tkcamp.com 


칼럼니스트 소개

카시 레벨1  0102시즌

카시 레벨2 0708시즌

카시 파크 레벨1 0809 시즌

카시 레벨3 1516 시즌 (티칭 제외하고 올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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