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저는 술을 그렇게 좋아 하지 않는지라
그 놈이 그 놈 같던데
친구놈이 자기는 병맥이 젤 맛나고 그담이 캔맥 그 담이 피처라고(요건 왠만해선 안마신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제가 그건 선입견일꺼다 . 맥주가 다 맥주맛이지 뭐 별다르겠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병맥주가 더 맛있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나 뭐라나...
주당여러분들께 질문 !
정말 병맥주가 젤 맛나던가요?
아니라면 어떤 순으로 맛나던가요?
1~10점 기준으로 순위내려보면..
1. 윗분말씀대로 공장견학 생맥..홍보용이고 공장 직송이라 신선도와 관리가 최곱니다..9~10점
2. 병맥 : 늘 일정한 맛을 보여주죠.. 8점
3. 캔맥 : 맛 자체는 병맥과 큰 차이가 없으나.. 캔째로 마시면 나오는 량도 적고 거품 많고.
유리컵에 따라도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 맛이 떨어집니다..7점
4. 피처 : 병맥과 피쳐를 따서 잔에 부어보면 확실히 탄산량이 다릅니다.. 제조일 조금만 지나도 탄산 빠지고
맛이 확확 변하죠....6점.
번외
생맥 : 공장견학 시음장에서 뽑아내는 10점 만점 생맥부터 김빠지고 청소 안해서 쉰내나고 물탄 1점 생맥까지.
그때그때 맛 차이가 너무 심하죠..케바케..
참고로 생맥에 물을 타는 곳은 없다고 봅니다.
생맥통을 첨 따면 거품이 좀 나오는데....거품이 피쳐잔으로 2000cc 정도 나와야 그 담에 맥주가 나옵니다.
이 거품을 가만히 한 20분 놔두면 거품이 가라앉아서 김빠진 맥주가 됩니다...양은 뭐 한 5-600cc 되려나..
이 김빠진 맥주를 그냥 버리는 곳도 있는 반면에,
어떤 호프집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딱 봐서 술취해보이는 테이블에서 피쳐를 시키면, 맥주를 한 1600cc 정도 따르고 나머지는 이걸로 채우죠.
너무 많이 타면 맛이 완전 심심해서 눈치채기때문에 손님들 상태에 따라서 적당히 섞습니다.
뭐 하여튼 이 거품을 주전자에 보관하는 곳도 있어서....이걸 따르는 걸 보고 물을 섞는다..라고 생각하는거죠.
당연히 생맥이 최고죠
병맥이나 캔맥은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물론 관리를 잘 한 경우에 한해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