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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남과 비교하는 여자친구 입니다.
이번에도 누구는 남친에게 무슨 선물 받는다고 이야기하는 여친.
그냥 이야긴데 왜 그렇게 진지하냐고 뭐라 하지만 저에겐 정신적 폭력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도 자기 친구들이 받는다는 좋은 선물 타령인데 그거 들어주고 저도 24일에 친구에게 꿔서라도
서운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을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 3시경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먹고 한강 유원지에서 잠깐 있었는데
어느 건강한 여성(얼굴은 미인이 아니었슴)이 아주 빠르고 힘차게 달리기를 하길래
제가 ㅈ그랬죠. '살은 저렇게 운동으로 빼야 탄력있고 건강한 몸이 되는거지.' 라고 말했더니
여친이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페북도 잠그고 인스타그람도 잠그고 제 전화 카톡 다 안받고 있네요.
아는 누나에게 물었더니 여자는 남들 비교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자식들이 그렇게 되길
원하지만 자기를 누구와 비교해서 그렇게 되어달라고 하는건 극도로 싫어하는거라 제가 말 실수한거라고 하네요.
어떤식으로 마음을 풀어줘야 하나요?
아는 누나가 틀렸네요
비교당하는게 싫은게 아니고
그냥 질투입니다
여자는 질투 그 자체입니다
살은 저렇게 운동으로 빼야 탄력있고 건강한 몸이 되는거지
이말에 어디 비교가 있습니까??
그냥 질투덩어리입니다
님이 잘못한거는 없다고 보여지지만
그여자랑 계속 사귀고 싶다면
지금 사과를 받아줄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화가 풀릴래면 한참걸릴껍니다
그렇다고 사과를 안하면 안됩니다;;;
XX 내가 말하는건데도 어이없네;;;
계속 사과를 하면서 비장의 무기는 화가 풀렸을때 쓰라는거에요
지금 비장의 무기를 써봤자 화가 안풀린상태에서는 효과 없을듯 합니다...
클스마스날 왜 남자가 여자한테 선물을 줘야하는지 이해가 안하는 1인입니다.
커플끼리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서로 주고받으면 모를까..
꿔서라도.. 해줘야되는 지경이라면;; ㄷㄷ
암튼 요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
여친분은 일단 그전부터 빈정이 상해있던 상태가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님은 그런기분도 잘 모르고 다른여자를 보면서 저렇게 운동해야 건강하다는둥. 이런말을 하니까
그동안 억눌러왔던 승질이 폭발. ㅎㅎ 아니면 약간 자격지심같은게 있으셨다거나..
아무튼 풀어주고 싶으시다면..
내가 한말은 의미를 두어서 한말은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강아지보고 귀엽다. 이런것처럼 단순히 언급한건데. 고로 내가 저 강아지가 갖고싶다. 라는 의미는 아니지않느냐.
너가 오해한거다. 너랑 비교한것도 아니고 너가 그여자처럼 됏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아니었다. 난 너 그대로도 좋다.
이런식으로 구구절절 해명하시면서 클스마스 선물 준비하고 데이트코스 준비해서 만나자고 하시면 되겠네요.
근데 이렇게 해야되는건가요..;;
솔직히 제 마음같아선..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그러면 지쳐서 먼저 연락이 오겠죠.
그러면 님이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그렇게 화낼일인지 사실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행여 화가 났더라도 서로 대화해서 풀어야지
커플사이에 일방적으로 그렇게 연락두절하고 그런방식은 싫다. 앞으론 절대 그러지마라.
그리고 여자분이 받아들이면 나도 더 잘하겟다. 라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화해.
여자분이. 실망이라고 하면. 빠이.
저라면 안풀어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