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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멀리가는거 싫어해서 경기도권만 다닙니다만..(어제 쓰긴했지만...솔로보딩이라..ㅜ_ㅜ)


아버지께서 휘팍근처에 볼일있다고 하셔서 가족끼리 단체로 한번 간일이 있습니다.


가는길에 횡성들러서 한우도 궈먹고... 띵가띵가 하면서 가서...


저녁에 부모님은 팬션에서 노시고 저랑 동생이랑 보드타려고 렌탈샵에서 빌려서 올라가서 잘타고 내려왔지요



귀찮아서 제장비는 안가져가고 옷만 따로 챙겨가서. 빌린것은 동생옷과 장비 두세트..


가는길에 빌린것이라 커피한잔하시라고 렌탈샵에 부모님도 같이 들어가고 그랬는데 


레슨을해야 빨리늘고 안전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뭔가 좀 분위기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작년부터 제가 레슨하고 다니거든요...-_-"라고 정색해주면서 여튼 쿨하게 씹어 넘기고


심야까지 타고(동생 가르쳐주느라 제대로 타지도 못했지만..)


동생 펜션에 떨궈주고 저는 다음날 급한 볼일이 있기때문에 서울로 고고하려고 나와서

(차 2대로갔습니다)


나오는길에 장비를 반납하러 갔지요.




그래서 반납하는데.... 동생이 빌렸던 옷을보고 "이거 저희가게꺼 아닌데요" 드립..


저는 순간 어이가없어 "네?" 하니 "저희 이런바지 없거든요"


순간 정색하면서 헛소리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입고갔던거 그대로 벗어온건데 그럴리가요?"

(특이한 바지도 아니고 그냥 시퍼런 색의 바지였음..)


그러니 다른 직원들 우르르 몰려와서 막 확인을 하고 쑥덕쑥덕 하더니 "저희거 맞네요"



전 쿨하게 "커피 어딧어요?" 하고 한잔 뽑아마시면서 "수고하세요" 하고 나와서 시동걸고 서울로 왔습니다.


평소 성격상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어리버리한경우가 많은데 제가 잘 아는분야에 대해서는 딱떨어지게 하는편이라...


잘 넘어간듯... 뭐 정말로 자기네 바지 아닌걸로 착각하셨을 수 도 있지만..


매년 여러 스키장의 다양한 렌탈샵을 다니지만 이런경운 처음이라 갑자기 생각났어요.

엮인글 :

Indyman

2011.01.06 17:38:09
*.105.37.56

으잉..... 설마 입고있는옷인데 그걸 사기칠려고 했겠어요 ㅎㅎㅎ

 

설마 ㅡ.ㅡa

천상-

2011.01.06 17:47:37
*.32.211.172

입고있는게 아니구 환복하고나서 동생은 펜션에 떨궈주고 저혼자 나와서 가는길에 반납한거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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