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날씨에 시릴 만큼 차디찬 슬로프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도무지 꺼져줄 생각이 없는 코로나 때문에 스키장 오픈을 벌써부터 맘 졸여하는 이 시국에 답답한 고구마 마인드를 시전하시는 그 분과 그 브랜드로 인해 심적 부담이 크신 지인을 위해 이 글을 바치며, 조금이나마 심심한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전 헝글을 사랑하는 헝글인으로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뒤에서 조력하며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해왔으며 헝글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급적 드러나지 않으려 애썼고 헝글에서 매번 반복되는 다수의 문제들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려 노력해왔음을 먼저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다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가까이 모시는 지인의 초기부터의 마음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기에 지금까지 쌓아온 제 신념과 이미지를 버리더라도 또한 이에 따른 운영진 차원의 제재를 감수하더라도 한마디 남기고자 글을 남깁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작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원산지, 재질 등에 대한 문제가 아닌 애초부터 그릇된 마인드로 소비자를 농락(?)해버린 그 분과 그 브랜드의 잘못된 문제입니다.

 

다음 부터는 지인의 기억에 근거하여 순서대로 간략하게 언급해보겠습니다.

 

1. 20192: 선오더시 고xx샵의 공지에 따르면 시즌 전 데크를 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봄

2. 20195: 많은 고민 끝에 5월 즈음 지금 예판해도 시즌 전에 받을 수 있다는 문의

    → 당연히 시즌 전에 데크를 받을 수 있다고 답변을 받고 예판 진행

3. 20199: 샵 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음

4. 201910: 여전히 샵측으로부터의 연락이 없음

------------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이 시작됩니다) ----------------

5. 201911(19/20 시즌오픈) : 시즌 오픈하였으나 여전한 연락이 없음

6. 201912월 첫주 : 조급한 마음에 소비자 먼저 연락 기다려 달라고 답변

7. 201912월 둘째주 : 재차 소비자 먼저 연락 여전히 기다려 달라고 답변

8. 201912월 셋째주 : 국제배송업체 파업으로 심x 본인께서 직접 일본에서 데크를 가져오겠다고 회신

9. 201912월 넷째주 : 우여곡절 끝에 데크 수령하였으나 지난 시즌 대비 품질에 실망(전반적인 마감, 인서트홀 부풀어오름, 엣지 불균일, 베이스 비평탄화 등)

10. 지연배송에 대해 페xx북 등에 공지하여 강습 등으로 보상을 마련하겠다고 하였으나 공지 없음

11. 시즌 종료 후 원산지, 재질 등의 문제가 터짐 : 중고로 처분하고 싶으나 팔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구매가 대비 감가상각을 고려 심적인 부담이 큰 상황

Etc) 예판 사은품(엣지백, 모자, 티셔츠) 중 모자만 지급(현재까지) 데크에 가장 중요한 엣지백 미지급

 

여러분은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작금에 계속해서 나오는 원산지, 제작 재질 등의 문제 또한 소비자를 기만하는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소비자를 우습게 봤다라는 것이겠죠

 

다들 아시다시피 일반 양산데크도 아니고 판매가가 100만원 후반 대에 책정되어 있는 고가의 제품이 애초 수령 당시부터 삐그덕될 때부터 문제를 잡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제품이 늦게 생산될 수 있습니다.

언급하셨던 국제배송업체 파업(UPS)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올바른 판매자였다면 지속적으로 제품 생산일정 등을 체크하며 사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 등을 먼저 앞서서 소비자에게 공지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소비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고 배송 지연에 따른(과연 배송만의 문제일까 싶습니다만...) 환불절차도 고려해 봤어야 했습니다.

 

또한, 애초 예판사은품이었던 모자, 티셔츠는 집어치우더라도 데크 보관 및 운반에 핵심적인 엣지백(과연 원가가 얼마나 할까요....) 미지급 사태 또한 사비를 털어서라도 대체 엣지백을 구매하여 지급하는 등의 사항을 검토하여 대안을 마련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보상하고자 약속하였던 강습 등의 보상....

이행이 되었거나 아주 한정적인 한도에서 가능한 사람에게만 진행하였다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보상절차는 제3자의 입장에서 욕밖에 안나오는 경우입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련의 과정과 작금의 사태는 모두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에서부터 나오는 안일한 생각과 그릇된 정신세계의 합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집단지성이 최대치로 실현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깜깜이 식으로 소비자를 속이며 기만하는 행위는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숨겨져서도 안됩니다.

부디 현명한 소비자들이 되셔서 이런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에 당하지도 마시고, 나의 잘못이라 자책하지 마시길 부탁드리며, 더 이상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활발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서 발전적인 스노보드 커뮤니티, 스노보드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헝그리보더가 나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회과자신(悔過自新)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출발(出發)을 한다는 뜻으로 부디 이 문제의 근본이 본인에게 있었음을 돌이켜 발전하는 그 분이 되시기를 또한 당부드립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0168

심훈필름 SAJ Korea 데몬 선발전 오늘 file [13]

이번에 보드계 사기꾼 실체 알리기 하면서 놀란점 2개 [9]

조그마한거지만 나눔합니다. file [138]

  • 훈이짱
  • 2015-12-15
  • 추천 수 74
  • 조회 수 2961

지갑을 줏었습니다. file [79]

  • GATSBY
  • 2021-12-07
  • 추천 수 74
  • 조회 수 2408

아...장문의 댓글 달고 있었는데..삭제 됐네요..ㅡㅡ;; [42]

5레벨 기념 나눔!!! file [85]

고소 당했다고 전화옴 [26]

비발디파크 새치기하던 동호회 [39]

  • John_Park
  • 2018-12-09
  • 추천 수 74
  • 조회 수 3101

스포츠고글 나눔합니다. file [78]

  • AHJA
  • 2017-10-11
  • 추천 수 74
  • 조회 수 1550

헬멧 쓰세요 ㅠㅠ file [47]

  • 알리V
  • 2018-02-09
  • 추천 수 74
  • 조회 수 2349

[나눔합니다] 12월 15일(내일) 용평 빌라콘도숙박권+주간리프트권... [95]

  • 지누~
  • 2018-12-14
  • 추천 수 74
  • 조회 수 1178

나눔의 방법이란.....<나눔예고> [75]

(나눔)휠 보드백 (미사용품) file [117]

헝글스티커 추가 나눔합니다 file [80]

치킨 나눔합니다... file [94]

  • 강촌짱
  • 2020-12-19
  • 추천 수 75
  • 조회 수 922

SP바인딩 예판기념 헝글스티커 나눔합니다 file [80]

[릴레이나눔] 헝더보리그 즌시권 스케이. 드루와~ file [98]

  • OriGiNaL-*
  • 2016-08-29
  • 추천 수 75
  • 조회 수 2019

(나눔) 헝글스텀패드 나눔합니다 [113]

웰팍 주차장에서 혹시 뺑소니 당하신 차주분 (아반테 60어 62**) [8]

나도 해보는 나눔(1) file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