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0304시즌 용평 리조트가 폐장하였습니다.
벌써 3년째 용평 폐장일마다 찾아왔습니다만 올시즌은 예년에 비해 거의 한달가량 빠른
폐장일이어서 안타까움이 다른때보다 더합니다.. 많이 아쉬운 시즌이네요....
보통 폐장일에는 레드와 그린 슬로프에서 밖에 라이딩이 불가능했었는데 오늘은 뉴레드도
가능하고... 레드차도와 실버,옐로우 슬로프에도 상당히 눈이 남아있더군요...
폐장일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생각보단 괜찮은 설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라이딩 중이셨던 열혈라이더.... ^^
다 무너진 파이프 ㅠ_ㅠ 마음이 아픕니다.....
시끌벅적하던 콘테이너박스의 음악도 들리는듯...... ㅠ_ㅠ
많은 리프트위에 딱 한분만 앉아있는것이 너무 외로워보이네요 ㅠ_ㅠ
파이프를 지나 옐로우 슬로프..
역시 상당량(?)눈이 남아있었습니다.
실버 슬로프도 보이고....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정상의 사진도 담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ㅠ_ㅠ
제가 너무 늦게 도착해 곤도라 운행이 끝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아쉽더군요....
정상부근에도 눈이 많이 남아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마지막날인데도 보관실에 아직 찾아가지 않으신 장비들이 보였습니다.
올시즌 나땜에 욕본 03-04 Blacky.... 고생했다....
저도 이제 제장비를 버스에 싫고 용평의 모습을 마저 사진에 담으러 돌아다녔습니다.
가방도 다 터져서 박스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네요...헝글 헝글 ㅠ_ㅠ
작년 김성철 프로라이더를 시작으로... 많은 Jibber들이 도전했었던 레드리프트 하단부의 계단입니다.
계단만 봐도 아~찔! 합니다 -_-;
그 계단을 올라서면 만날수있는 토끼 친구들....
세마리밖에 안보이더군요...다들 어디들어가서 자는지....
시즌한창중에는 정작 보드만타느라고 돌아다니며 구경할시간이 없던 저같은 분들도 많이 있으리라
사료되어... 용평에 이런곳도 있다~! 하는 사진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타워콘도의 공사중인 부분이었는데요.... 천장의 작업중인등때문에 무슨 아트홀같은
분위기가나더군요 ^^
오늘 돌아다니며... 참... 머찌고 예쁜곳이 많다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되었습니다.
한시즌의 추억이 하나 더 생겼군요.
이제는 04-05를 준비해야할때입니다.....
아쉬움은 이제 뒤로하고 ㅠ_ㅠ
다음시즌에 봐 용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