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도로위에서 보면 속도를 내며,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하며 달리는 차들많죠.
저도 뭐 한때는 제동에 자신이 있고, 피할 자신이 있다는 생각에 좀 많이 밟던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나 기타 다른 차량이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몰라 이젠 왠만큼 한산한 도로가 아니면 이리저리 운전하는 습관은
고쳤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다름이 아니라
스노보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간혹 동영상 자료실을 보면 약간에 언덕이 있는 부분에서 펑핑이나 알리로 뛰어 넘어가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트릭을 하다가 앞의 사람을 아슬아슬하게피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물론 보드를 타는사람(운전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콘트롤이 그만큼 되니까, 주위를 그만 큼 보고 한다고 생각하니까 한다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도로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일 뿐입니다.
적어도 20~30미터 전방에 천천히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그 사람 한사람이 아닌 여러명이
낙옆이나 BBP자세로 천천히 가는 상황이라면,속도를 줄일 줄 아는 그런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 사람을 피한다고 피하다 미처 보지 못한 다른 쪽에서 보더나 스키어가 튀어 나오면 얼마나
큰 위험이 따르겠습니까.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자면 슬로프 하단에 다 왔을때는 그냥 안전하게 빠져나갔으면합니다.
대기 하는 사람들 보라고 돌리는건지 아니면 무엇 때문인지, 왜 다 내려와서 사람들 많은 데서
위험하게 돌리다 넘어지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스노보드가 스릴있는 X게임에 하나라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안전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곧 얼마 있으면 그토록 기다렸던 06~07시즌도 마감이 됩니다.
크고작은 부상이 있으셨던 분들에겐 빠른 쾌유를 빌고, 남은 시즌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리틀베어스타일인데 닫아서 시즌접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