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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을 수준으로 따지면 비기너, 너비스, 인터미디엇, 어드밴스드, 익스퍼트 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종류나 기술의 복잡도로 따져도 비기너, 너비스, 슬라이딩 (혹은 카빙)으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너비스턴은 단지 턴의 초보적인 수준을 가르키는 것 뿐아니라
특정한 라이딩 기술이나 형태를 지칭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라이딩 턴의 숙련도를 끌어올리고, 기술을 더할 수록 인터, 어드, 익스 순서로 업그레이드 되어 가는데
너비스턴은 숙련도를 끌어올리면 어떤 형태의 턴 혹은 라이딩이 되는 것일까요?
턴의 종류는 크게 슬라이딩턴, 카빙턴으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설면과 엣지의 관계방식에 따라서)
여기에 슬라이딩턴 계열로 비기너, 너비스, 인터미디엇, 어드벤스드, 본문에 엑스퍼트 나오는데 뭘까용?
카빙에 비기너, 인터미디엇, 어드벤스드 요렇게 나눌 수 있겠죠.
여기에 일반적으로 티칭때 너비스를 강조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망가져 버린 포지션을 교정하는데 있어서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킬들을 다 빼고 너비스부터 시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됩니다.(당연히 비기너까지도 갈 수 있겠죠.) 어드벤스드 슬라이딩턴이나 카빙턴에 들어가게 되거나 그것 자체의 존재도 모르고 업다운을 섞은 이상한턴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에게 그 기술들 자체를 교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말이죠.
이때 너비스턴의 탁월성은 무엇일까요? 슬로프를 우리가 풀어야하는 방정식이나 함수 문제라고 해보죠. 이 방정식을 풀기위해서는 여러가지 기술들이 필요하고(10개라고 해보죠.) 그중에서 기초적으로 덧샘, 뺄샘이 들어갑니다. 결국 문제를 풀려면 여러가지 기술들이 필요하고 그 중의 하나가 덧샘, 뺄샘이겠죠. 근데 덧샘, 뺄샘을 더욱 탁월하게 하는 것이 방정식을 푸는데 있어서 더 탁월한 것일까요? 보통의 덧샘을 한다고 차이가 있을까요? 우와 덧샘을 어떻게 이렇게 탁월하게?
당연히 덧샘자체를 못하면 방정식을 풀 수 없겠지만, 기술 자체가 단순하고 너비스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이미 너비스턴에 다른 기술들이나 관점이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그것은 더이상 너비스턴이라고 할 수 없고 전혀 다른 턴이나 상급의 관점이 들어온것이 아닐까합니다.
한편 결국 이러한 비기너턴, 너비스턴 등등은 티칭의 유용성을 위해서 상급라이딩을 분해해 놓은것에 불과하고 결국 목표는 상급라이딩이기 때문에 너무 기초턴을 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티칭을 하는 사람이나 스스로가 자신의 스승인 사람은 이런 기초턴을 통해서 어떻게 상급라이딩으로 쉽게 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에 맞춰서 습득을 해나가야 되지 않나 합니다.
위에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들, 의견 감사합니다.
인사담당자님 말씀처럼 하나의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트레이닝 방법 혹은, 슬턴, 카빙을 위한 전 단계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겨쿨님 말씀과 같이 CASI에서 배운대로
몇가지 동작들이 합쳐져서 너비스턴을 만들고, 거기에 추가 동작을 더 얹고, 밸런스도 향상시켜서 슬턴이나 카빙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취향님 말씀처럼 비기너턴도 잘하기 어려운 기술인데, 충분히 연습하고 잘 하는 상태에서 너비스 슬라이딩 혹은 카빙으로 넘어왔는가?와 같은 의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습 단계라고 하지만, 너비스 턴이라고 규정된 동작이 있고 그 동작의 완성형을 나는 알고 있는가? 이런 류의 의문들이요.
게다가 최근 스노보드 라이더들이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슬턴이든 카빙이든 많은 분들이 굉장한 퍼포먼스를 발산하고 계시죠.
그런데 말입니다.
너비스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게 데크에 압력을 가할줄 알때부터 시작되는데 이 압력의 운용 혹은 타이밍 혹은 방법을 바꾸고 더 숙련된 상태가 어드밴스드니 뭐니가 되니...
흔히 너비스를 다운~~ 이라고 해서 슬라이딩계열로 생각하시는데, 카빙라이딩에 있어서도 압력은 들어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