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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동일신장이라고 하고 남자는 선수출신 동호회 잘하는 사람들하고
여자배구는 한국에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하고 붙으면 누가이길까요?
전 남자동호회 선출이 이긴다고 보는데? 제 생각이 틀릴까요?
'무조건'이란 전제가 불가능하죠. 그저 확률일 뿐.
이번 월드컵 시드에서 꼴찌인 우리가 세계1위인 독일을 잡을거라고 누가 알 수 있었을까요?
뭐, 예전 농구 좋아하시면 아시겠지만
프로팀이 대학팀에게 깨지는 일은 빈번하고, 우승도 내준 적 있어요.
어차피 프로로 가기 위한 길목 즉, 이미 그 정도의 레벨이란 뜻이죠.
여자 월드컵 팀이 왜 중,고딩들과 연습을 할까?
당연히, 연습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와 비슷한 스피드와 체격이 아니면, 연습이 안되잖아요.
전술 훈련을 하려면 기본 스피드와 체격은 비슷하게 맞춰야 하죠.
프로로 가기 위한 대학팀은 이미 준프로급입니다. 남자 프로팀과 승부를 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요.
다만, 동호회 수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많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중 축구, 농구에 관한 것들이 있었는데
농구의 경우, 우리나라 아마츄어 최강인 남자가 미국 15살 실력 좋은 꼬맹이와 붙었는데 삐까합니다.
하물며 중학 우승팀과 아마츄어 최강팀이 맞붙는다면 이길 수 있을까요? 팀 전력이 다르고, 훈련량이 다르고, 전술의 디테일에서도 다르죠.
그러나 아마츄어 팀이 이길 수도 있어요.
위 사실들을 전제로,
누가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은 할 수 없어요.
다만, 여자 프로팀이 남자 동호회팀을 상대로 지지않을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구 역시, 대학팀이 아니고 동호회 팀이니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츄어 동호회의 누가 김연경을 막을지 암담합니다. 또 동호회의 누가 프로의 블로킹을 제끼고 수비를 제껴서 정확하게 꽂아넣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여자 프로팀의 스파이크 서브는 또 어떻게 막을지...
그리고 프로팀의 현란한 페인팅 전술에 대응이나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 위 댓글에 썼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본 바,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프로출신 여자 감독 혼자서, 상대 우승후보 남자팀 동호회 전체를 박살내는 것을 직접 보았으니까요.
(알지만 못막는다가 뭔지를 직접 실감.)
일반인중에 특출나게 잘하는게 아니라 선출이면 남자 승에 한표 해봅니다.
여자 월컵 우승팀도 남자중학팀에 발리는 마당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