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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입니다.
이번 시즌 어떻게든 평일 보딩을 한번 해봐야지 맘먹고 같이타요에 글을 올렸습니다.
저 말고도 올려두신 분이 있긴 하던데 왠지 뻘쭘하고, 제 실력도 제가 알기에 제가 먼저 연락하기는 좀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이제까지 탄 날짜 총합이 20일 정도 된다. 라고 적어두고는 이런 저라도 연락하고 싶은 사람있으면 연락하겠지.
라는 맘가짐으로 셔틀을 탔습니다.
오전 9시정도에 한분이 연락이 오시더군요.
그런데, 저 말고 글적은 한 명에게 또다른 한 분이 연락한 것이더군요. 그래서 저. 글 적은 사람. 카톡 연락온 사람. 총3명.
결론적으로 같이 타요의 명암을 하루만에 보았습니다.
글 적었던 사람
11시 5분에서 잠깐 기다리세요 하더니 20분될때까지 기다리게 함. 그동안 제 위치. 제 옷차림 보낸 것 카톡 확인 안함.
포기하고 이동.
12시 10분쯤 연락와서 대면하게 되었는데 따로 연락온 여자분이랑 타고 있어 연락 못했다고 함. 그런 사정 그동안 연락 안함.
저는 이미 카톡으로 연락주셨던분이랑 만나서 밥먹은 후라고 하니, 여자분이랑 먹고나서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그날 3시반까지 연락 안옴.
12시 10분쯤에 만났을 때,
몇마디 하더니 첫 대면인데,
"트릭할줄 아세요?"
저말고 카톡 연락주셨던 다른분이 "네 조금. 근데 왜요?"
"아. 좀 배워볼려구요."
"........"
카톡 연락주셨던 분
시즌권 7년 끊으신 분이시더군요.
첨 만나서 몇마디 하다가 고향 묻고 나이묻길래 가르쳐 드리니, 그 담부터 꼬박 꼬박 형님 형님 해주시더군요.
말투도 시원시원한게 상남자 스타일 ♥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시 반까지 세시간 정도 같이탔는데, 그동안 자세도 봐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맨날 혼자가던 솔로보더가 외롭지 않고 무료 강습도 받고 좋은 시간이었네요.
아침부터 타서 체력이 떨어져서 원래 네시정도까지 탈려고 했는데 세시반에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
자꾸 먼저 내려간 사람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좀 미안하긴 하구요. ㅠㅠ
굳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일단, 제 입장에서 느낀 것들 적었습니다.
반박하고 싶으시면 왠만하면 쪽지 이용하세요. 셀프 인증하지 마시고. ^^
두가지 장난 삼아 적어보자면
1. 여자분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펑크낼만큼 그렇게나 이뻤나요?
2. 그쪽 얼굴보아하니......... 제가 여자면 부끄럽지 않을 것 같지는 않네요.
2번은 잠깐 본거라 뭐 아닐수도 있지만 여튼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사과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