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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부 지도부책임론

"사방이 적이다. 국면을 뚫고나갈 묘책은커녕 우군도 없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당정은 당정대로 갈등하고 있다.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14일 여권 핵심 관계자는 새해 예산 강행처리 이후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처한 상황을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고 요약했다. [관련기사 2,3,18면]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 예산 삭감으로 주부들은 뿔이 났고, 저소득층 급식비 등을 둘러싼 서민예산 논란에 민심은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10~11일 실시한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 '실세예산만 챙기고 서민예산은 삭감했다'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63.6%로 '동의하지 않는다(22.7%)'의 3배 가까이 됐다.<내일신문 12월 13일자 1면 참조>

"서민예산 삭감이 아니라 증액을 덜 한 것이고, 서민예산은 전체의 28%에 달하는 역대 최고수준"이라는한나라당의 설명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에 대해 불교계가 '전쟁' 수준의 강도 높은 투쟁을 선언하면서 여권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기금을 통해 예산 삭감분을 보전하겠다고 뒤늦게 나섰지만 조계종은 "템플스테이 예산을 포함해 불교계에 지원되는 정부예산을 모두 반환하겠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삼모사'라는 고사성어를 빗대 "조계종단을 마치 원숭이 집단처럼 보는 것 아닌가"(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라는 질타까지 나올 정도로 반발 강도가 세다.

강행처리 당일 저녁 '승리의 자축연'까지 벌였던 한나라당은 자중지란에 빠졌다. 당장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됐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에서 "여당을 재편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때"라며 안상수 대표를 겨냥했다.

또다른 핵심 당직자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태도는 '책임방기'"라고 가세하고 나섰다. 개혁성향 의원들도 당청관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당정 갈등도 표출됐다. 당초 한나라당은 고흥길 정책위 의장 사퇴와 정부의 유감표명으로 민심을 달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벽에 가로막혔다.

윤 장관은 13일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예산문제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와는 책임론을 두고 설전까지 벌였다.

예산과 직접 관련된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종교를 둘러싼 논란도 여권에 부담이다.

정진석 추기경과 정의구현사제단 등 진보성향 사제들 사이의 갈등은 4대강사업 논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슬람채권 '수쿠크'에 대한 조세특례 법안이 기독교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재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명박정부와 개신교 사이의 '특수관계'를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교계의 집단반발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민심을 일깨울 경우 촛불과 같은 상황으로 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며 "가장 큰 문제는 돌파구가 없다는 것"이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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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 탄핵 때나 지금 이짓거리나

사고치고서 좋다고 축배들고 담 날 요 꼬라지 나는건

 

늬들 트레이드마크인게냐.

 

 

 

아무리 역사는 돌고 돈다지만

 

반복학습도 안되는 늬들은 어떡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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