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이랑 보드장 이야기가 나와서 끼어봤대여
그래서 남편이가 보드를 잘탄다~ 신나서 이야기 할 준비를 하고 말을 시작햇는..
갑자기 혼자가냐 어디로 가냐 시작해서...결국....
남자 믿지 마라..라로 귀결이 됬다고 합니다..
남편이의 보드실력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울 장관님께서는
듣다가 너무 웃겨서 피식 웃고 도망쳤대요.......하.....
집에서 날마다 지겹도록 듣던 남편이의 20년 보드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기엔
인생 1회차 보드장 경험자들에겐 저세상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상상력이 엄청 풍부 한것같은...
그동안 울 장관님께서 봐온 사진들은..
어디 산속에서 눈 있나 없나 허우적거리고...
리프트 밑에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좋다고 실실거리는
오징어 한마리 인데...
보드장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이쁘지 이쁘지 하며 자기들끼리 호호 하는데...
갭이 너무 커서......많이 당황하셨대여 ㅋㅋㅋㅋㅋ
전화에서...나 대리고 가면 저런 느낌이고 막 답답하구 그렇지??
하구 물어보던데...
식은땀이 쭈윽 흐르며....삶과 죽음의 그 어디쯤인가를 느꼈습니다...
가만히 전화를 끊고.....생각해보니...
하...내가 머라고 대답한거지....
ㅠㅠㅠㅠ 기억이....아........제발...뻘소리 안했어야 하는데.....ㅠ
오늘은 애들 다 대리고 가는데....최대한 늦게...들어와야지........훌쩍
....함정에 빠지셨습니다...
장관님이 헝글 안하시면 그나마 다행이죠....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