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글제조기 리플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까지 날도 쌀쌀하니 좋은데 어제부터 2박 삼일 휘팍으로 보딩하러 왔습니다.
남들 다 부러워 할 평일에 호텔에서 편하게 먹고 쉬며 보딩까지 날도 좋고 모든게 다 좋네요.
방금 호크 정설하고 두번째런에 되도 않는 카빙한다고 날박고 가는데 오른발 토쪽이 덜컥거리는데도 무시하고 좋다하고 가다가 슬롶 하단에서 역엣지가 걸린건지 날았습니다!!!
어떻게 넘어진건지 모르겠어요. 보신분은 없겠지만 왜 넘어진건지 알고 싶음;;
습괌성 탈구 때문인지 경험이 쌓여 죽었다는 생각에 우선 와칸다 포에버 자세로 팔은 가슴으로 모으고 대가리도 가슴쪽으로 당겼어요.
고글이 저를 살렸고 헬멧이 저를 살렸고 상체보호대가 저를 살렸습니다.
제 인생 가장 심하게 넘어졌고 다칠뻔한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자고 일어나면 타박상으로 뻐근하겠지만 어깨도 빠지지 않았고 발목도 살았습니다.
여러분 다치지 않는게 최고입니다.
집에서 따땃하게 티비나 보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그러니 저는 이만 보딩하러 갈게요.
아디오스~~~~
저도 그런경험이... 전 그때 갈비 두 개 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