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에 성우 여성특가 시즌권에 이어 엘리시안 강촌 여성 특가 시즌권이 나왔네요
2곳다 가격은 15만원선.. 보통 정상가가 30만원후반부터 비싼곳은 60만원 70만원까지 다양한데요
15만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보통 보드장 주간권 금액을 6만원 내외라고 했을때(카드 할인 받지 않은 정상가) 3번만 가도 본전은 되는 셈이죠
하지만 성우나 엘리시안강촌이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여성 보더나 스키어가 적기 때문이겠죠
엄밀히 따져 말하자면 여성 스키어 보더가 적다기 보단 시즌권을 끊는 여성 스키거 보더가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드장 가보면 여성분들 참 많습니다 제가 경험하기론 절반까진 아니더라도 1/3정도, 그 이상은 여성분들인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여성분들은 시즌권을 구매하기 보단 단일 리프트권을 구매하여 보드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성분들이 시즌권을 꺼려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중 가장 큰 이유가 여성 오너드라이버가 적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산자락에 위치해 있죠. 리조트를 갈수 있는 방법은 자가용, 대중교통, 셔틀버스 정도로 압축할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개인장비가 있을경우 무거운 장비가 그 이유구요 개인 락커를 빌린다 하더라도 대중교통이나 셔틀을 이용해서 다닐 만큼 열정적인 여성분들은 별로 많지 않다는 거죠.
장비 대여의 경우에도 절차의 번거로움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꺼리는 경우가 많죠 남성분들이 동행하게 되면 그런 사소한 일들은 남성분들이 알아서 다 처리해 주기 때문에....
가장 편안한 수단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개인 차량을 소유한 여성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또한 제약을 받죠
각설하고
저는 여성시즌권 특가판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일단 가격의 저렴함은 이런저런 이유들르 시즌권을 기피하는 여성들을 보드장으로 이끌수 있는 상당한 메리트구요,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보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수 있으며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 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많이 지면 그만큼 인프라도 발전하게 될테니까요.
정작 중요한 것은 여성특가 시즌권을 팔지 않더라도 남성 특가 시즌권이 나올리 만무하고 그로인해 시즌권 자체의 값이 싸질 이유는 전혀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