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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개월된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와이프가 보통 한달에 300을 쓰고 있어요. (저의 통신비/용돈, 딸 이유식재료 제외)
너무 화가나서 지금 말도 안하고 있는데요.
보통 얼마정도들 쓰시나요?
300에서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건
처갓집 16만원
관리비 20만원
보험료 대충 30만원
부모님생신 20만원
통신비 3만원
그리고 애한테 들어가는 문화센터/기저귀/우유/간식/의류/신발/장난감 등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는 주중에 모두 회사에서 먹고, 주말에는 주로 도서관에 가기때문에 한두번 외식을 합니다.
저는 되도록 아껴서 돈도 모으고 좋은데로 이사도 가고 싶은데.
제가 너무 짠돌인가요?
3인가족 월급200 조금 넘는수준으로 사는분들 쌔고 쌥니다.
생활비가 300이라고 하시면 와이프분이 집에 계신다는 가정하에 왜 이렇게 돈이 나가는지 모르시겠죠?
카드 지출내역 한번 보세요. 왜그런지 답이 나올겁니다.
분명 와이프분도 나를 위해 쓰는거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실겁니다만
모든 비밀은 카드 내역에 들어있습니다.
혹시 유모차 스토케같은 비싼건 아닌지
아이 의류 폴로같은 브랜드 의류가 아닌지등등을 먼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개념없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긴합니다만
아이에 대한 지출을 줄이니 확 줄어들더라구요.
아이의 브랜드 옷등은 아이를 위한게 아닌 부모의 대리만족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15개월이면 폴로 보다 이마트 내복을 더 좋아할 나이입니다.
저희집은 부부와 시츄강아지 1마리 입니다. 고정비만 300 정도 되는것 같아요. 숨만 쉬고 살아도 그렇게 되네요. 물론 저축성 예금은 제외이고 대출이자 원금조금 갚는것 포함입니다. 여기에서 경조사 생기면 추가, 외식하면 추가, 처가집 어르신들 병원이나 수발들 일 생기면 추가.....평균 400정도 드는것 같습니다. 줄일수 있는 비용이 제가쓰는 용돈 한달30에 + 기타 경조사비 정도 인 것 같아요. 쓰기나름 아닐까요? 쇠고기 먹을거 돼지 먹고 국산고기 먹을거 수입먹고 더하면 고기 안먹고 풀떼기. 외식 없애고 용돈 줄이고 통신요금 최소한으로...그런데 그렇게 해버리면 사는게 건조해 지더라구요.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 받게 되고...버는 수입이 한정되어 있다면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스트레스 안받고 사느냐 아니면 좀 궁색하더라도 아끼고 살면서 미래에 조금 편하게 살거냐......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한달 후 일을 어찌 아리오~~~하면서. 배짱이 생활을 택하였습니다. ㅎㅎㅎ
40개월.15개월 입니다..
대출 빼고, 400 정도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