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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일이 없어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 갑니다.
어느 사회던지 자국 경제가 나빠지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취약 계층에 몰리게 되어 있고 또 조금씩의 방법은 다르나 그 분노는 그보다 더 취약한 계층에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화두가 되는 문제는 청년, 외국인 그리고 여성입니다. 여성은 여기서 빼겠습니다.
먼저 청년에 대해 보면 청년들이 힘든일을 기피한다. 골라서만 갈려고 한다고 비난하는 꼰데들(지금 저희 세대입니다)이 있습니다만 그 꼰데들이 취업을 하던 당시에는 그 말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어느 누가 힘들고 저임금의 일을 선호 할까요? 넌센스죠. 힘이 들어도 수입이 충분하면 할려는 사람 많습니다. 노가다 뛰면 직장인 평균 수입의 2배 넘게 벌고 기술을 가진 노가다면 3-4배 정도 버는게 정상이던 시절이 그 시절입니다. 공고 나와서 현장직으로 일해도 대졸 사원과 그리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은행원은 모두 상고졸업자가 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는 시절이 되어 버렸고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는 2배이상 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대기업의 악의 표상이고 저질 노무 관리라고 해도 중소기업에서 사장들이 벌이는 행태에 비하면 그나마 선진적입니다. 어느 누가 중소기업을 가려고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알만한 모 중견기업은 회장, 연구소장(아들), 중국 법인장(둘째아들), 공장장(부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이런 중소기업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이들이 떠나 버리면 가구 공장이나 도금, 피혁 공장등등 극도로 열악한 근무 환경과 저임금의 산업은 끝장납니다. 명목상 대학 진학률 100%인 시대에 어느 누가 이런 공장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본인들은 일할 의지도 기회도 전혀 없을만한 이러한 업종에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았는다는 상상은 어불성설입니다.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와는 상관없지만 대형 사업장에 일하는 노동자들이 급여를 8000이나 1억 가까이 받아 가는것에 대해 비난 일색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들이 파업을 하는지 마는지는 본인들의 삶과는 그리 상관이 없음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것은 공고 나온 생키들이 그돈을 받는것에 대한 저열한 시각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월 8000 받으며 기래기들을 양산하는 언론사에 대해 비난은 하지만 본인이 되지 못함에 대한 아쉬음은 가슴 한켠에 있을겁니다. 이걸 소위 말해 저들은 노력해서 그 자리에 갔다라고 인정해주지만 헬조선에서 노력을 통해 그런게 가능은 할까요?
경제 문제로 사회적으로 제노포비아 성향을 가진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각종 사례들을 들고 있지만 통계적으로 보아 그들이 더 범죄적이고 더 반사회적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범죄의 비율이 월등이 높다면 정부에서 통제를 가할려고 할겁니다. 이건 마치 실질적인 통계에서도 전혀 그렇지 않은데 근거도 없이 김여사들이 모든 교통사고의 주범인양 치부되는것과 똑같습니다. 이런 저련 이유를 들지 말고 그냥 가난한 나라에서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싫다고 하는게 좀더 솔직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TV에는 가난한 동남아에서온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잘 나오지 않는것도 지금의 사회를 반영하는 그 이유입니다.
음.... 뭐 현정권과 여당이.... 다음 선거에서 지고 싶거나..... 다음선거에서 완패할꺼를 각오하고 하지 않으면 실현되기 힘들죠
간단한데
이때로 돌아가면 되요.....(물론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지만 ㅋㅋㅋㅋ )
젊은사람들이 힘든일 안한다고 지적하기 보다는 왜 저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왜 지금은 이런꼴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야죠
지금 중소기업 제조업에 취직하면 대기업의 91%에 준하는 연봉을 받는다면 젊은이들이 그래도 힘든일 안할까요?
힘든일에 힘든만큼 보상이 주어진다면 누가 안하려고 할까요. 청년들이 편한 직장만 찾는게 아니라, 인간답게 살만한 직장이 별로 없는거죠. 위험한 일이면 최저시급보다 더 줘야하고, 힘든일이라서 사람이 없다면 그만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게 맞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실업율이 높은건, 그들이 자기 만족되는 일, 편한일을 찾는게 아니라 적어도 먹고 살만큼은 벌 수 있는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거지, 그들이 안이한게 아닙니다. 지금 신입을 봐도 제가 학교 졸업할 때보다 높은 스펙, 더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이 본인이 노력한 만큼 조금 더 좋은 직장을 잡겠다는걸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적으로 양질의 직장이 많지않은 현실이 문제죠
글쓴분께 질문 하나 드릴께요
글쓰신 논지에 의하면 직접적 피해자는 청년, 그러니까 취업난에 허덕이는 20대~30대겠죠
그들에게 물어보셨나요? 지금 본인들이 처해있는 이 상황이 급격히 늘어난 외노자 때문이라 생각하냐고요?
본인들 눈높이, 스펙, 희망급여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거죠
댓글에 짤대로 중소기업 평균급여가 저 정도만 됐어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겁니다
이런 상태까지 온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 교육열(학구열이 아닌 교육열)과 산업의 고도화 사이의 괴리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교육열은 세계 톱 수준으로 요즘 초등학생들도 학교 마치고 학원 3~4개는 기본이라죠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 비정상적인 교육열에 빨대 꽂은게 학원, 대학이죠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대학에 대학 진학률 명목상 100%에 가까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 그럼 대학나온 이 우수한 인재들 받아줄 기업들이 있어야겠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기업주도 성장이었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그들을 받아줄 여력을 점차 잃어갑니다
30년 전에 비해 우수한 학력의 인재들은 쏟아지는데 소득격차가 점점 벌어지죠
눈높이에 맞을 상황이 아니죠 절대
청년취업준비생에게 눈높이가 높아서 취업안된다는 탓만 할순 없습니다. 대기업 초봉 작게 잡아 4,0000만원과 중소기업(강소기업제외)초봉 2,400만원으로 시작한다하면, 40대쯤 되면, 대기업 들어간 사람은 연봉 1억 가깝게 되지만, 중소기업 들어간 사람은 40 되기전에 회사가 망하던가 안망해도 4,000만원 정도될겁니다. 급여만 저렇지 복지를 따지고 들면 그 갭은 훨씬더 커집니다. 하물며 정리해고를 해도, 대기업은 몇년치 연봉에 자녀학비 지원을 조건으로 걸지만, 중소기업은 인심써봐야 3개월치 급여 줍니다. 이런 현실속에서 누가 중소기업을 가고자 하겠습니까.
저만의 생각입니다.
1. 대기업 단가 후려치기
- 일단 너무 합니다. 그래서 하청은 항상 배가고파 더 줄여력이 없습니다.
- 대기업은 몇조씩 순익을 내도 그 하청은 본전치기 아님 죽지않을만큼 조금 더 주기
2. 좋은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 특히 일반사무직군에서 일반사무직군 직원들이 했던 일들이 서비스 산업의 발달로 대행해주는 곳이 다양하고 많아졌습니다.
- 서비스산업이 고소득 일자리는 아님(단순 노무 및 몸빵정도)
3. 졸업장만 고학력자가 많아졌습니다.
- 원서만 쓰면 가는 대학교와 대학이 너무 많아졌습니다.(학력과잉)
- 대한민국의 학력부심
4. 청년마인드
- 처음부터 높은임금을 주는 자리는 한정된 자리인데 항상 그곳을 바라봅니다.
- 일명 주제파악 못하는 청년이 너무 많습니다.(본인 실력은 본인이 알 수 있을텐데)
- 공무원 시험볼 실력이 충분히 안되는 줄 알지만 그냥 놀기 뭐해서
- 학력 상향을 위해 대학원 나오면 더 큰 기회가 있을거라는 착각
5. 악덕 사업주
- 직원을 개같이 알고 부려먹고 그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많은 사업주
- 허나 요즘은 노동부가 많이 관리감독하고 있어 예전보다는 많이 줄고있는 추세
그냥 끄적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