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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꿍야님 댓글입니다.
임신하면 회사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중요한 업무에선 탈락하며 출산시에는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
애 낳을때 무슨검사 무슨검사 돈들어가는거 작살 그렇다고 무슨무슨 검사 안할수도 없음(애가 무슨이상있는지 어찌 아냐)
낳자마자 산후조리 어쩌구원 죄 보험처리 안되는거 많아 들어가는거 많아
애 기저귀값 비싸서 하루 똥쌀때마다 드는돈 엄청나
분유값이 한통에 삼만원이거 다달이 사맥이고 그동안 몰래몰래 퍼먹는 남편 혼내줘야되
조금 머리커서 직장에 복귀하려면 한직으로 몰려있어
회사다리면서 애 키우려면 유아원 보육원 보내야되 한달에 몇십만원 그냥깨져
유치원 들어갈때 이미 친구들은 다 한글 깨쳤으니 보육원중에서도 교육 잘되는데 보내야해
내 새끼 뒤떨어질까봐 두려워 남들 다 보내는 영어유치원 안보낼수 없어 여기에 한달에 사오십그냥 날라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들끼리 우리애는 방학때 어디 연수를 보내네 무슨 학원을 가르치네 지랄하는거 흘려들을수 없어 따라가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는지 왕따질이나 서로서로 하고 빵셔틀질이나 하고 앉아있어
중학교 들어가면 본격적인 학원대전이 일어나 일단 살고 있는 집의 위치부터 안좋아
고등학교 들어가면 맨날 애는 죽을지경을 하고 공부하지만 어디 빵셔틀이나 하고있지는 않은지 걱정되
학원비 과외비 깨지는건 존나많아
수능보고 대학교 따질때 그 순간 부모 머리속에는 아이의 인생이 딱 청사진처럼 나오지 이걸 알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나은 대학을 보내야되
대학개새끼들 뭔놈의 사기를 치는지 일년에 등록금이 천만원이야 애새끼는 대가리 컷다고 지가 벌겟다고 대출하자고 하는데
너가 대출하면 그순간부터 빚쟁이로 사는꼴 뻔히 보여 이미 이 집한채 아직도 대출금 값는 부모는 차라리 전세를 살지언정 아들 빚쟁이 만들수는 없어
이러다 군대가 전방 뭔 부대 가서 부모님 저는 잘 지냅니다 편지가 오지만 편지에는 여기저기 얼룩이 있어 이게 눈물자국인지 누가 모르냐. TV에서 군대안간 정치가자식 이야기 나오면 쌍소리가 절로 흥겹게 나오고 군대 욕하는 여성부뇬들 입안에서 가루가 되도록 씹어줘야되
애새끼 복학하면 학점이니 토익이니 자격증이니 전공이 뭐였는지 잘모르겟지만 암튼 맨날 영어공부 자격증이나 따러 돌아댕겨.
그 학원비라도 조금 보태줄까 하면 아이구야 깜짝놀라는게 내가 할일이고.
졸업할때 어디 그나마 나은 회사를 가야 될텐데 걱정 역정하면서 애하고 삼십번을 싸우고.
이렇게 졸업하고 반듯한 직장쯤 가야 "내가 자식농사 성공했구나" 한마디 친구들한테 들으러 다니지
... 하지만 집은 전세로 바뀌어있고 남편을 곧 명퇴 직전이며 들어놓은 연금보험은 다달이 낼때는 허리가 휘었는데 받을때 되니깐 눈꼽만큼 나오지.... 이제 자식 결혼하면 전세보증금이라도 보태줘야 하니 둘만 살아도 그만인 우리 전세집 지방으로 둘만살기 좋은 크기에 맞추어 이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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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랄 하면서 이 나라는 애를 많이 낳자고 캠패인을 지랄합니다. 그 돈으로 분유값이나 안정해야한다는건 모르지요
느낌이 오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