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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땐 친구들 연애편지도 대신 써 주고 했던 저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연애세포가 죽어서인지..
요즘 자꾸 눈길가는 남정네가 있는데....
말 한번 못 건네 보고 속만 태우고 있네요....
그래서!! 헝글님들에게 연애코치 좀 받아볼까 해요..
제가 찍어둔 남정네는 수영장에서 매일 보는 남정네입니다.
같은 시간대이긴 하나...강습반이 틀려서..(전 초급, 그 남정네 상급.. OTL)
마주치는 시간이라곤... 수영 마치고 나오면서 주차장에서 잠깐입니다.
주말에는 자유수영이라 어쩌다 같은 레인에서 같이 수영할때도 있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티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 볼까요?
연애고수님들...TIP좀 알려주세요~..
덧.저도 요즘 한창 화제인 트위터 버스남처럼..수영장 입구에 대자보라도 붙여야 하나요? ㅠ.ㅠ
남자란 여자가 들이대면(?) 약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물론 아닌분도 계시겠지만..^^)여자분들도 마찬가지겠고요..
제가 만약 소심녀님이라고 가정하면...(전 남자입니다...^^)
상대방이 우선 저를 인식 하여야겠지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겠어요...
1. 주차장에서 우연히 차를 찾는척 하면서 살짝~ 부딪히는 정도...?? ^^
2. 수영을 하는 도중에 숨을 고르는 척 하면서 같은 라인의 맨 끝에서 그 사람을 기다리고....^^
머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ㅎㅎㅎ
잘 되시기 바랍니다....
ps. 헝글에 자주 접하는데 댓글은 두번째네요..ㅡㅡ
남자든 여자든!! 호기심이 최고입니다...
고로 너무 성급하게 마음 갖지마시고...
진짜 인사만 하세요, 인사만!! (주차장에서 마주쳤을때 그냥 약간 경쾌한 톤으로 안녕하세요?만 하시고...꼭!!!)
인사만 일주일 작업하시고...(그럼 도대체 이사람이 왜 인사를? 하는 표정을 지을때가 옵니다)
그때쯤 멘트한번 날려주시고...(종종 뵙는 것같던데 지난번에 한번 보니깐 수영잘하시더라고, 오늘도 운동 잘하시라고 하시고)
또 한 일주일 작업하시고...(그럼 인쟈 인사한지 2주정도 된 사이가 되었죠? ㅎㅎ)
이때까지 절대 나는 당신을 눈여겨 보고있지 않다! 라는 것을 연기하셔야 합니다...그냥 종종 보니깐 인사하는 사이인거!!!
그리고 회심의 3주차!! (이쯤되면 간략한 대화나누는건 껌입니다요!!)
명랑한 인사후 지난번에 보니깐 수영을 조금잘하시는 게 아니라 정말 잘하시는것 같더라구요...하시면서 원포인트 부탁!!
그리고 글쓴님은 당연히 원포인트를 두세번 받는겁니다...아주 당연하게...물론 감사의 표현을 살짝해주는거 잊지마시고!!!
이후 한 일주일 정도 텀을 둡니다...(물론 요때도 인사만!!)
이쯤되면 남자가 궁금하겠죠? 처음에 인사로 시작해서 원포인트까지 가까워 진듯한데 이여자가 다시 인사만 하다니!!!!
도대체 뭔가? 관심이 있는건가? 정말 수영만 하고 싶은건가? 라는 궁금증이 조금 들겠죠...
일주일 텀이 지난후 다시 활달한 인사후...원포인트 받은거 열심히 했더니 정말 잘되는것 같다며...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커피라도 한잔 사고싶은데 시간좀 내주시겠냐고 하시면...됩니다...
이상 한달간 수영장남 작업하기였습니다...
위에 방법들도 좋지만...너무 들이대는 냄새가 납니다...ㅡㅡㅋ
이쁘다면 만사오케이인데..
그렇치 않다면 ㅠㅠ
여자가 먼저 접근하는거 남정네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벗고 만나시네요??? 응큼해..
그냥 명함 드리면서 맘에 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