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말씀은 참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정도만 `제대로' 다녀도 충분 하다고 생각하구요. 일단 언어가 되야 뭐라도 하는거지요. 그리고 저 분들은 캡쳐에 처음에 나오듯이 직업이 보장이 되어 있는 분들이겠죠, 당장 저기 나오시는 분들도 절반이 기술이 있으신 분들이니까요. 제대로 된 직업의 보장 없이 가시는 분들은 저라도 일단 뜯어 말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메인스트림이라는 얘기는 글쎼요... 이건 지극히 가치관에 관한 문제일 것 같아요. 어떤 특정한 것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시도하는 것들이 당연히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동영상에 나온 분들은 모두 아예 한국에서 못 살겠다 싶으셔서 나오신 분들이니까요, 저 분들이 한국에 있었다고 해도 그 메인스트림?이란 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 사람이 돈만 있으면 당연히 한국에서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저는 톡 까놓고 가진게 없어서 나왔습니다 ㅎㅎㅎ
밴쿠버에서 2,3년 일정으로 체류중인 중년보더입니다. 평소 이민에 관심이 많았고, 한 때였지만 누구 못잖은 열혈보더였기에 주저없이 캐나다 그 중에서도 밴쿠버로 왔네요. 그래서 '캐나다로의 이민'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아! 어제 첫 보딩 다녀왔어요. ^^. 정~말 좋더군요. 단순히 '용평의 30배'라는 수치비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블랙콤쪽은 오픈하지 않았고 휘슬러 슬로프 중 30%내외만 오픈했는데도 말이죠.
이민. 캐나다로의 이민. 현실적으로 제가 그걸 감행하기엔 장애요인이 너무 많지만, 와이프, 애들과 함께 이민에 대해 많이 얘기합니다. 애들에게는 제가 갖지 못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어서지요. '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요.
이민 얘기만 나오면 저희 가족은 의견이 갈립니다. 저와 초등 5학년 큰 애는 찬성, 아내와 초등 2 작은 애는 반대. ㅎㅎㅎ 반대측의 논거는 "그래도~ 내 나라가 좋다" 찬성하는 큰 애의 논거는 "숨막히는 경쟁이 싫다. 전쟁날까 무섭다"
세상에 완벽한 나라 없고,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는 분명히 있고, 사람에 따라 집 떠나면 할 고생이라는 것이 한국에 계속 살면서 겪게 될 고생보다는 훨씬 덜할 경우도 있을 겁니다. 자신이 그런 경우라면, 또 한국보다 좋은 나라를 찾았다면 이민은 분명히 답이 될 것입니다. 그런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없어서, 혹은 숙명론적 국가관에 발목 잡혀 이민을 생각해 보지 않는 젊은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하게 되는 생각 '아~~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캐나다도 분명히 문제가 많습니다. 낮은 경제성장율, 청년실업문제, 인재유출문제, 산업구조불균형문제, 잠잠해졌지만 불어권 지역의 이질성... 그래서 10년간 집권했던 보수당이 대패하고 진보적 성격이 강한 젊은 총리가 최근에 집권했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이라는 것이, 그 이민의 대상국가로서 캐나다라는 나라가 희망적인 곳임은 분명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위 동영상의 여러분들이 그걸 증명해 주고 있으며, 제가 만난 많은 사람들로부터 전해들은 경험담 또한 그렇습니다. 한국을 포함 많은 나라로부터 이민 와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캐나다 본토인(백인, 원주민 포함)들과 대화해 본 결과 캐나다로 이민와서 산다는 것이 어려움보다는 희망이 더 크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음~~~ 비유도 한 번 해 볼까요. 한국에서 산다는 것은 "익숙한 곳에서 매일 선착순하며 살기" 이민(캐나다)와 산다는 것은 "낯 선 곳에서 매일 산책하며 살기"
선착순이나 불공정한 게임판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신 분들은 당연히 한국에 사셔야죠. 그게 더 낫습니다. 위 24317 '현실의 한방정리' 글이 한국의 선착순 현실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승자독식. 반면 낯선곳이지만, 설렁설렁 산책하고 거의 모두가 비슷하게 나눠먹으며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런 생각들이 좌빨로 매도당할 수 밖에 없는 한국에 살지 말고 캐나다 같은 곳에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이민'이 좋다 안 좋다라고 말 할 수 없는 이유지요.
진지하게 묻습니다. 항상 가고싶은 맘이 있지만 용기가 나질 않네요~ 진심 갈만 합니까? 전 한국살이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인교사에 전 먹구사는데 지장없을 정도의 자영업자입니다. 커피로스팅이 기술이라면 나름 기술자이고요~ 집안도 살만큼 살아요. 집도 건물도 있고...뭔가 쫒기지 않는 평온한 삶을 살고 싶고 애들에게도 그런 삶을 살게 해 주고 싶네요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 이민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같이 말합니다. 돈만 많으면 한국이 놀고 먹기는 최고라고해요. 소위 갑의 위치에 서서 살맛 나는거죠. 저는 한국의 안정적 직업과 넉넉한 자금이 있다면 자녀 교육은 부모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가서 어설픈 영어와 기술로 한국보다 더 치열한 전선일 수 있어요
음.... 이민에 대해서 말을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이민 1세대는 빡시게 적응하고 고생하면 자녀들은 더 좋으뉴환경에 살수 있다가 답입니다.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살았고 지금 캐나다에 1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이민(캐나다/미국)을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