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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남자친구님께서 대학교 졸업을 하고 치전을 가려고 해요
나이는 30대 초반
오래 다니지 않은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일한지 일년 되지 않아 모은돈은 없어요
결혼 계획 있구요.
대학원을 간다면 이왕 가는거 치과전문대학원 가고 싶다고 하는데요(전 생각도 못했네요 전까진. 이런 얘기 꺼내긴 했어도 농담인줄로만 알았는데..) 그쪽 공부는 또 잘 해서 제 생각으로는 반 이상의 확률로 들어갈 수 있긴 할 것 같은데요
적지 않은 나이에 학비며 기타 비용, 시간까지..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약간 저한테 의지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한다는 그런 입장이에요 ;; -_-
근데 그 쪽 공부를 해보고 싶대요 의학쪽 공부. 딱히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한다기 보다.. 해보고 싶대요. 자긴 잘 할 수 있을거라며.
제 생각에도 손재주도 좋고 꼼꼼하고 이과계열 공부쪽으로 난사람이라 잘 할 것 같기도 한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간과 비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도 저는 잘 모르겠고 그래서 조언을 구해 봅니다.
참, 그리고 치과대학 나온 사람과 치과전문대학원 나온 사람 사이에 차별이 있을까요?
차별적인 대우 받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리고 이왕 도전할거면 학비도 그렇고 서울대 치전 노려봐 라고 무심코 얘기했는데요.. 정말 어려울지 몰라두요..
서울대 치전 나오면 능력 인정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치의학 쪽도 전문의 과정이 있잖아요.
제가 너무 허황된지 모르겠지만요 치전 졸업하고 전문의 과정까지 몇년 걸리나요?
에효..ㅜㅜ
치과도 개원하려면 돈 무지 듭니다. 개원하는데 제일 적게 드는 병원중 하나라고는 하던데 한 10억 예상해야 한다더군요.
집에 여유 있으시면 30대 초반에 시작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혼자 학비까지 해결하거나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년에 2천정도 하는 학비도 만만치 않을거 같네요.
그래도 하고 싶으면 하셔야겠죠? 서울대 치전정도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
제 선배중 하나도 거기 다니는데 큰 걱정없이 잘 다니고 있긴 합니다. 나이도 30대 초중반정도구요.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몇년간 뒷바라지 할 생각 있으시면 하라고 해보세요. 일단 합격부터...
어차피 치과는 개인병원위주라서 하기 나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