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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독박 육아 정말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케어가 필요합니다.
제 동생은 엄마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인데
엄마가 3개월 이상 매일 출퇴근했습니다. 적어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잠은 자야 하니까.
현재는 8개월이고, 반대로 주말마다 엄마집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애기돌봄이모님이 오셔도 애기만 보고 애기 있는곳 정도만 청소에 반찬과 간식 챙겨주시지만
장은 봐주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있는걸로 해야죠. 이런건 누가 합니까
퇴근후 와서 가능한것 같나요?
이후 혼자서 아기 보는것도 문제지만 밥도 못챙겨먹고 또
밥반찬도 집에서 할수 있는 상황이 안되죠.
가까이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돌봐줄 사람까진 아니라 해도
편하게 연락하고 도움요청할 사람이 필요한건 현실입니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아이 키우는건 힘든일입니다. 보통 아이키는 엄마들 1~2년 까지는 우울증 모드에 접어들게 됩니다. 가급적이면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분께서도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실꺼에요... 그리고 돌 전후 쯤 되면 아무래도 엄마손을 잠시 떨어져도 되는 시기 이기에 주말이나 주중 저녁을 이용한 데이트라도 하시려면 더욱더 그 쪽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 2~3학년 까지는 처가집 카드를 이용하시고, 이후 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할 나이이기 때문에 그때는 다른 지역으로의 이사도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특히 초 2까지는 학교를 너무 빨리 끝내서 어린이집 보다 더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안그럼 학원 뺑뺑이 밖에는 답이 없어요~~~
아무래도 지금은 처가보다 본가가 더 땡기시겠지만... 이성적이고 현명한 선택은 처가 입니다... 아이가 크면 그때 본가로 돌아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