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아직 미련을 못버려서 가자고 해서 결국 왔네요. ㅎㅎ
흙바닥 슬러쉬 드러난 아스팔트 도로를 보니 아들도 폐장을
실감 하는거 같아서 미련없이 접을수? 있게 된거 같아요
(안그랬으면 계속 스키장 가자고 찡찡 걸렸을듯요 ㅎㅎㅎ)
생각보다 덥고 완전 슬러쉬 폐장 분위기라서 오후는 쉬고
내일 아침 땡보딩 하려고 호텔에서 야구 보면서 쉬고 있네요.
반팔 반바지 입어도 안 춥고 발왕산역 매표소는 문 닫았고
이층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같이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폐장 할때 ㅡ리조트를 오면 왠지 슬퍼지고 아련한거 같아요
한겨울에 바글바글 했던 … 그 순간들이 계속 떠오르는디
다시 그렇게 바글바글 하려면 팔 개월이나 기다려야 되니
괜히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ㅠㅠ 한적해진 리조트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져서 괜히 센치해지네여 ㅎㅎㅎ
모두랑 가서 등심 구워먹고 오락실 갔다가 관광모드로 즐겨야겠어여 ㅎ
내일 오전 땡보딩 하고 흘훌 털어버려야겠어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