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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회식을 하면서 좀 친해진 여직원이 있어요... 종종 문자도 주고 받고 하는데요...
한번은 그녀가 일하는 파트 쪽엘 갔다가 지나가는데 그녀와 그녀의 상사언니 (가명: 유리)가 절 보며 웃으며 뭔 얘길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오후에 문자를 보냈죠...
나: 아까 왜 나보고 웃었어요? 유리씨하고 둘이서 나보고 무슨 얘기하면서 웃던데~~
그녀: 제 스타일이냐고 묻던데요..ㅋㅋ
나: ㅋ그래서 뭐라고 했는데요?
그녀: 글쎄요...뭐라고 했을까요? ㅋㅋ
여기서 그녀가 마지막에 한 "글쎄요...뭐라고 했을까요? ㅋㅋ" 이 말 뜻은 무엇일까요?
1. 비교적 제 스타일이긴 한데...그렇다고 대놓고 "내스탈이야~~~"라고 말 할 순 없잖아? 궁금증 유발작전으로 가봐야지 뭐~~~
2. "너 같은 건 트럭으로 줘도 싫어~~" 라고 했다고는 할 수 없잖아? 그냥 부정의 뜻이니 그만 좀 꺼져 줄래?
3. 딱히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야...나도 잘 모르겠어...정말 말 그대로 글쎄올시다~~라구...ㅋㅋ
ps.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대답을 위해....그래도 비교적 호감가게 생긴 얼굴에 겨우 loser를 벗어나는 키와 살짝 마른 체형으로 어디 가서 비호감 주는 인상은 아닙니다..^^;;
종종 문자한다. 날 쳐다보곤 웃으며 얘기하더라. 뭐라고했을까요?ㅋㅋ 라고한다.
이걸 가지고 상황을 유추해보긴 어려운것같네요-_-
아무사이 아니지만 밀당해보세요. 농담반진담반의 대화를~~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