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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때부터 덕으로 배웠고 제가 배울때는 어깨 완전히 닫고 카빙하는게 대세였고
뒤늦게 요 근래 몇년 연습하여 간신히 카빙이 어떤건지도 느껴보고
하고싶었던 파크에도 깔짝대며 들어가서 킥도 뛰어보고
원에리도 돌려보고 널쓰리도 시도해보고 둔덕에서 알리펌핑치고 벽타기도 하고 놀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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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슬로프는 파크도 없어지고 벽탈곳도 없어지고 둔덕도 다 깍아서 평평하게 만들고
낼모레면 오십이 되어가는 몸뚱아리는 이제 당췌 바닥에서 뜨지를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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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날카로운 멋진 카빙을 해볼까해서 전향으로 돌려서 좀 타봤는데
느낌이 저같은 주말보더는 더군다나 이젠 몇런만 하면 지치는 체력 가지고서는
이건 좀 해서 될게 아니고 세네시즌 이상 연습해야 할꺼 같은데
나이 육십까지는 보드 탈려고는 하는데 그래봐야 이제 십여년 남은건데
다시 또 세네시즌 시간 들여가며 무언가를 배운다는게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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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타던대로 덕스탠스로 라이딩 하려구요 ㅋ
뒷발 각도만 -9에서 -6으로 살짝 줄여서 타니
허우적 허우적 대지만서도 뭐 그냥저냥 라이딩도 할만 하더이다 ㅎ
이제 그냥저냥 다른 생각 안하고
탈수 있을때까지 타는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ㅎ
조금이라도 데크 띄우려면 살이나 빼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