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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왔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음.....
저의 날은 없..... -_-;;;
징검다리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많은 분들이 이미 여기저기 휴가를 즐기고 계시네요. 부러워요.
저는 온전히 하루를 못 쉬고 뭐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좋은 기억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노력이 아이들에게는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뭔 얘기냐면.
엊그제 근로자의 날에 여유있게 일어나
파주 출판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썩을대로 썩은 05년식 dslr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 사진이나 좀 찍을까 해서요.
얼마 전에 끝난 카메라영상전시회에서 구입한 반사판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요.
웨딩촬영이나 드라마 녹화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둥그런 반사판을....
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_-;;;
역시!!!
사진은 빛의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순간의 기록, 기다림의 미학 등등 많은 수식어 속에 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네요.
빛.
반사판. 이거 참 좋네요. 싼 값에 구입했는데, 정말 쓸만합니다.
단. 남들이 보면 좀 우스워 보인다는 단점이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요새 출판단지에 초록의 빛이 만연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날에는 여러가지 행사도 한다니까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한번 구경가셔도 좋을거예요.
이렇게 아이들을 모델삼아 엄마가 반사판을 들고, 저는 찍고.
너무 웃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요.
물론 은성이는 그다지 재미있어 보이지 않았지만요....... -_-;;;
반사판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노출과 색 보정은 했지만
반사판이 없을 때와는 정말 큰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회색빛 출판단지 건물엔 유난히 담쟁이(맞나요? ㅎㅎ)가 많습니다.
참....
제가 6년 전 가을에 이곳에 와서 가을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가끔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방문하면 그때 당시의 사진을 다시 찍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옛날 기억을 더듬어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예전에 선유도에 갔을 때에도 그랬었죠..... ㅎㅎㅎ
2011년에는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었는데,
어느새 은성이는 키가 이만큼이나 커버렸습니다.
저는 오히려 젊어진 느낌? -_-;;;
급하게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남은 휴일들 알차게 보내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