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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만에 평일보딩을하고..
셔틀을타고 내려오던중에 들린 휴게소...
배가고파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고...
편의점에서 과자를 한아름안고..
줄서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 뒤에 외쿡인이 있더군요..40대정도로 추정...
암턴.. 제 차례가 와서 계산을 마치고..
봉지를 얻어서 과자를 주섬주섬 담고 있는데..
뒤에 외국인이 계산원에게 "기브미 말보루 시가렛또~~~~"
그러더군요;;
계산원은 젊은 남자분인데...
그냥 간단하게 없다고 짧은 영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냥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더군요...
그러니 그 청초름한 파란눈의 외국인은..
담배가 없다는건지...
영어를 모르겠다는건지 이해를 못해서 자리를 못떠나고 있어서...
옆에 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하이^^*"
라고 인사한후..
콩글리쉬 & 아는 단어 막 짜집기해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한국담배외의 외국산 담배는 팔지않는다.."
그제서야...
이해를 했다는 표정으로 땡큐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진 훈훈하게 좋았는데...
갑자기 영어로 길게 막 말을 거는겁니다;;;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마이클 이라는 단어는 귀에 들어오던데 아마 그사람 이름인거 같기두하고;;)
주위분들은 내가 영어좀 하는줄 알고.. 전부 처다보고 있고 ㅠ
얼굴이 빨게져서..
"아임 노 잉글리쉬"
그러고 도망갔습니다 ㅠ
도망가는 중에도.. 그 외국이 계속 저를 애타게 부르더군요...ㅠㅠ
셔틀까지 따라올까봐..
차뒤에 숨어서 셔틀에 탑승했습니다..
흑흑 마이클 미안해.. 나 사실 영어몰라 ㅠㅠ
담에 욜심히 공부해서 만나자 ㅠ
ㄱㄹㄱ ㅅㄹㅇ ㅅㅈㄷ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