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토캡 방식 스트랩을 발등에 묶고 발 아프다며
중고로 다른 바인딩 영입했다 판 흑역사 있었는데
어제 또 하나 적립했네요.
바인딩 수리 맡겼다가 받아서
그래 좋아 센터링도 맞추는거야! 각도도 바꿔보고!
의욕에 넘쳐 센터링 각도 맞추고는 스키장에 가서 슬로프를 썰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출격했었어요.
눈이 많이와서 생각보다는 턴이 잘 안되길래 뭐. 그래 재밌게 운동했으면 됐지 이러면서 집에 갈려는데
데크를 보니 노즈와 테일을 거꾸로 해서 바인딩을 달아놓았군요.
후... 나란 ㅂㅅ 이런 ㅂㅅ
부츠의 앞코 부분의 밑창이 부츠 본체와 떨어졌길래
좀 전문적으로 하는 구두수선점에 가서 맡겼습니다.
하루종일 꽉꽉 토캡을 묶었는데도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군요.
부츠수리가 잘된걸로 위안 삼아야겠어요.
어라 너 왜 바인딩 왼쪽 오른쪽을 바꿔놓구 썼냐?
뭐야 오빠가 조립해준대로 쓴거잖아...
아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