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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밤에 휘팍 팽귄 리프트를 이용중에 어떤 커플들이랑 같이탔어요..20대초반(?)
저는 10살짜리 딸과 같이 타는 아이엄마였구요.
그들은 렌탈도 아니고 데크도 본인장비인것 같기에 초보는 아닌것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죠.
근데 리프트에 앉아서 안전바를내리는데.... 둘이 얌전히 앉아만 있습니다.
여자애는 그렇다 쳐도 남자애는 모하는건지.. ㅡ.,ㅡ
저도 아이 챙겨주느라 힘도 빠진 상태였는데 혼자서 내리는게 쉽지도 않았고, 젊은 남녀 둘이 가만히 앉아있으니 어이가 없어서
반정도 내리다 말았어요..
한 10초간 가만히 있으니 그때서야 남자애가 안전바 내리더라구요.
여자애가 데크를 안전바 바깥으로 빼서 바인딩을 안쪽으로 안전바에 걸쳐서 잡고 가더라구요.
(보통은 안전바 안쪽에서 바깝으로 바인딩을 걸어놓잖아요 데크를 손으로 잡거나, 지탱하거나..)
근데 리프트 하차할때가 됐는데도 역시나 가만히 있습니다..
안전바를 그냥 올리면 데크가 그대로 따라올라가게 잡고있어서 안전바 올리는 현수막을 지나쳐서 조금더 기다려줬습니다.
둘이는...이번에도 안전바를 올릴 생각이 없었던것 같아요.
하차도 못하고 리프트타고 그대로 내려가게 생겼길래 급하게 리프트올려야한다고 얘기했더니 그때서야 주섬주섬 데크를 빼더라구요.
안전바 올리자마자 하차하는 경우였으니....딸아이랑 같이 타고 있던 제가 맘이 얼마나 급했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죄송하다....이런말 한마디도 없이 훌쩍 가버리더라구요.
글쓰는 지금 생각해보면...그때 기다려주지말고 그냥 안전바를 확 올려버릴껄 그랬어요.
그런데 더 어이가 없었던게 그남자애가 ..데크를 바닥에 던지듯이 두더니 데크 끝쪽을 발로차면서 가더라구요...
유령데크가 되기 일보직전까지...
정말이지 안전에 대한 기본은 배우고 탔으면 좋겠어요.